카이캄 제34회 목사고시 두 달 간 일정 돌입

  • 입력 2016.08.09 08: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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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삶으로 실천하는 목회자’, ‘인성과 전문성, 품성과 영성의 목회자’를 안수해 세우는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연합회장 함정호 목사, 이하 카이캄) 제34회 목사고시 일정이 시작됐다.

7월29일 청원서 접수를 마감하고 지난 8일 필기시험과 인성심리검사를 시작으로 약 두 달 간의 목사고시 과정에 돌입한 것.

이번 34회 목사고시에는 총 128명의 지원자가 청원서를 제출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중 자격기준 미달이나 서류미비로 탈락한 4명을 제외하고, 자진하여 안수보류를 신청한 3명을 뺀 121명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인성심리검사(MMPI/MCMI)가 치러졌다.

목사고시는 서울시 양재동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3개 강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결시한 2명을 제외한 119명의 지원자들은 엄숙하고 진중한 분위기 속에서 장장 7시간에 걸쳐 시험지와 검사지에 집중했다.

특히 이번 목사고시는 카이캄 총회를 목전에 두고 진행되는 일정이어서 관심을 모았다. 그동안 단 한 차례도 회원들을 소집하지 않았던 카이캄이 총회를 개최하게 됨으로 사실상 처음으로 총회 소집을 공지한 상황에 혹여나 목사고시 지원율이 하락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일각에서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번 34회 목사고시에 응시한 인원은 이전과 큰 차이가 없어 카이캄을 향한 변함없는 신뢰와 응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내부의 평가다.

목회국장 이영용 목사는 “카이캄의 목사고시는 예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까다롭지만 매번 지원자들이 도전하고 있어 한국교회는 물론 독립교회의 미래가 밝다고 생각된다”며 “기독교인들 특히 목회자들의 윤리적 문제로 인한 사회적 물의가 잦아지고 있는 때에 더욱 큰 책임감으로 목회자들을 안수해 세우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치러진 필기시험의 합격자는 8월16일 발표된다. 이후 인성심리검사 결과에 따라 9월5일 일반면접과 심층면접으로 구분되어 치러지며, 9월12일 최종 안수대상자가 발표될 예정이다. 최종 면접까지 통과한 지원자들은 10월17~19일로 예정된 미래목회바로세우기 필수연수교육을 거쳐 10월24일 제34회 목사안수식에서 목회자로 세워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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