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 통(通)하는 기도 전수하는 ‘3일 30시간 기도집회’

  • 입력 2016.09.21 13:14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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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은혜의강교회
 
 

“지금 어떤 고통을 겪고 있습니까? 사역에 어려움이 끊이지 않습니까? 가정불화가 심합니까? 불치병에 걸렸습니까? 당신이 문제를 떨치지 못하는 근본적 이유는 기도에 실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상황의 어려움도, 괴롭히는 사람도 문제가 아닙니다. 기도를 못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은혜의강교회(김철웅 목사)가 주관하는 ‘3일 30시간 기도집회’가 오는 10월3~5일까지 경기 성남시 수정구 양지동에 위치한 은혜의강교회에서 열린다.

참가자들은 집회가 열리는 3일 내내 하루 두 번의 예배, 밥 먹고 잠자는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 통성기도를 통해 영혼의 막힌 담을 허물고, 뜨거운 기도의 불을 지필 예정이다. 심지어 취침은 밤 11시 이후에만 가능하고, 기도하지 않고 빈둥거리는 이는 집으로 돌려보낸다는 규칙을 내세울 만큼 오직 기도에만 집중하는 집회다.

집회 주 강사로는 자타가 공인하는 기도전문가 김철웅 목사가 나서 기도의 기본 원리와 방법을 전수할 예정이다. 통성기도 시간에는 다년간 훈련된 120명의 기도사역자들이 기도의 조력자로 함께하여 참석자의 기도를 돕는다.

20여 년 목회 여정 속에서 김철웅 목사는 불신자 전도와 제자훈련에 모든 열정을 쏟아왔다. 종가집의 장손으로 태어난 그는 환란과 핍박, 풍파 많았던 믿음의 1대로서, 어린 시절부터 교회를 피난처 삼고 일찌감치 기도의 용사로 훈련됐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 매일 교회에 들러 기도하는 것이 일상이었고, 청년 시절에는 더 큰 은혜를 사모하며 성경을 파고들기 시작해 무려 3권의 성경책이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성경을 읽고 또 읽었단다. 군 제대 후 진로를 놓고 기도하던 그는 비로소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목회자의 길로 접어들었다.

1988년 당시 28세 젊은 나이에 단칸방에서 교회를 개척하고, 방이동을 거쳐 지금의 양지동 은혜의강교회를 개척하기까지 그는 전도대상자가 있다면 어디든지 발 벗고 나서는 열정적인 전도, 밤낮을 가리지 않는 제자훈련으로 놀라운 사역의 열매를 맺어왔다. 늘 사역에 자신감이 충만했던 그에게 1만 명 출석 교인 목양은 못할 일도 아닌 것 같았다고 그는 회고한다.

그러던 그에게도 위기는 찾아왔다. 상가교회임에도 150명 넘는 출석교인을 자랑하던 교세가 날로 기울어가고 2002년 교인이 50명까지 줄어들었다. 교회는 날마다 갈등과 반목을 반복했고, 김 목사는 깊은 수렁에 빠진 듯 지쳐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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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치유사역 중인 김철웅 목사(사진제공=은혜의강교회)
 

“하나님을 만나고, 기도의 응답을 받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성도들과 가족들에게 양해를 구하고 방문을 걸어 잠그고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기도에 매달렸지요. 기도하다 지쳐 쓰러지고, 다시 일어나 기도한 지 일주일 만에 하나님의 임재를 경험했습니다.”

김철웅 목사는 당시 하나님께서 자신의 마음 속 깊이 숨어있던 밑바닥을 모두 보여주시는 것을 경험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하나님을 뜨겁게 사랑하고, 영혼 구원에만 매진해왔다고 생각했으나, 실상 교회를 부흥시켜 그에 합당한 복을 받고, 대우를 받는 것에 더 마음을 기울였다는 것을 깨닫고 철저히 회개했다”고 고백했다.

이후로도 김 목사는 하루에 10시간, 많게는 20시간 가까이 기도하며 기도의 정수를 경험했다. 이후 그가 시무하는 은혜의강교회는 소그룹 기도모임 ‘기도캠프’를 운영하는 등 기도사역에 주력하게 됐고, 예수중보전투단(J.I.C.), 황금이삭선교회(G.S.M.) 등을 설립하여 본격적인 기도사역과 신유사역을 진행하고 있다.

김 목사가 기도와 신유사역을 시작한지 10여년, 그가 인도하는 신유집회를 통해 암, 소경, 귀머거리, 벙어리, 중풍, 당뇨병, 파킨슨 병 등 다양한 병자들의 치유 받았다는 간증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3일 30시간 기도집회는 참석한 성도와 목회자들에게 진정한 기도의 맛을 알게 하고, 지속적으로 기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김철웅 목사는 “‘기도는 하나님과의 대화’라는 개념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지만, 실제로 그렇게 기도하지 않는다. 내 아픔과 눈앞의 상황, 환경을 보며 기도하지 말고 하나님께 고하고 그 분과 대화해야 한다”며 “그럴 때 기도가 응답받고, 매일 새로운 기도제목으로 기도하게 되고, 기도 시간이 길어지고, 비로소 깊은 기도의 정수를 경험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 곳곳에서 드러나는 수많은 문제와 위기를 극복하는 대안 역시 ‘기도’임을 강조했다. 그는 “기도가 되면 다 되게 돼 있다. ‘통(通)’하는 기도, 하나님과 묻고 답하는 기도가 될 때 개인과 가정과 교회가 살아나고, 한국교회 내에서 쏟아져 나오는 문제들이 모두 잠잠해질 것”이라고 제언했다.(접수문의 031-741-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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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은혜의강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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