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탈출 과정 ‘이단에서 회복된 영혼’ 발간

  • 입력 2014.07.14 10:2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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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기변환_저자 박상분 권사와 남편 강준홍 안수집사.JPG
 

책 판매 수익금 전악 이단 상담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

 

성도를 미혹해 한국교회를 공격하는 이단 신천지로부터의 탈출 과정을 담아낸 <이단에서 회복된 영혼>(들소리 펴냄) 출판 감사예배가 지난 6일 오후4시 제자들교회(김남진 목사)에서 드려졌다.

<이단에서 회복된 영혼>은 저자 박상분 권사가 신천지에 미혹된 남편 강준홍 안수집사의 회심을 위해 눈물로 기도하며 치열한 영적 전쟁을 벌인 5년여 간의 일기를 책으로 엮어낸 것이다.

이날 감사예배를 드린 참석자들은 이 책이 신천지 대책을 위한 실제적인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했으며 이단에서 돌이키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한편 이단의 유혹에서 그 누구도 안전하지 않다는 경각심을 가지는 시간이 됐다.

책 속에는 신천지에 빠지게 되는 경위와 그로 인해 가정이 겪는 고통, 신천지가 어떤 방법으로 회심을 방해하는지, 그것을 이겨내고 마침내 회복된 과정들이 세밀하게 묘사돼 있으며 또한 박 권사의 일기와 함께 신천지 대처 및 탈출 사례를 제시하고 강 집사를 비롯한 3명의 탈출 사례를 통해 교회와 성도들이 적극 대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저자 인사를 전한 박상분 권사는 남편의 회심을 위해 싸워온 날들에 대해 말하며 “남편이 신앙생활을 오래 했지만 열심을 내지 않았기에 이단에 빠졌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는데, 이단의 미혹에는 예외가 없다”며 “교회들이 이단에 대처하고 잃어버린 한 영혼, 이단에 빠진 이들을 구출해 내는 데 관심을 가져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남편 강준홍 안수집사도 “지난 과오를 책으로 공개하는 것이 부끄럽지만 다시는 나와 같은 전철을 밟는 사람이 없기를, 이단으로 인해 고통당하는 가정이 없길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내게 됐다”고 말했다.

강 집사의 개종상담을 맡아 회복의 길로 이끈 김남진 목사(한국기독교이단상담소협회 경기북부상담소장)는 예배에서 “이단에서 나오는 경우는 이탈과 회심 두 가지로 나타나는데, 이탈의 경우는 기성 교회로 돌아가지 않고 다른 이단으로 빠지기도 한다”며 “신천지 교주 이만희가 죽은 후 10만 명 중 적지 않은 수가 빠져나올 경우 한국교회는 이들을 어떻게 회복시키고 교회에 정작할 수 있도록 도울지 고민하고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저자는 책 판매 수익금 전액을 이단 상담을 위한 지원금으로 사용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

크기변환_이단에서 회복된 영혼 표지.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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