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적북적’ 갈보리교회 제2회 순전한 장터 열려

  • 입력 2016.10.18 15:37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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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첫 발을 떼고 매년 정례화·브랜드화를 예고했던 갈보리교회(이웅조 목사) 제2회 순전한 장터가 지난 3일 교회 일대에서 펼쳐졌다.

이날 예고됐던 태풍은 새벽 일찍 물러가 깨끗하고 화창한 가을 날씨 속에 장터는 인파로 북적였다.

목양협력기구와 남녀선교회, 권사회가 함께 힘을 모아 마련한 순전한 장터는 지역 주민들도 많이 찾아와 나눔과 기쁨의 시간으로 진행됐다.

성도들은 양질의 물건들을 나눴고, 사장님 성도들은 다양한 새상품들을 값싼 가격에 제공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풍성한 먹거리가 함께해 자리를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붐벼 대 성황을 이뤘다.

특별히 이번 순전한 장터는 통티모르 신학교 후원 및 지역사회 섬김을 목적으로 열렸다. 따라서 동티모르에 위치한 기독교 대학교 및 직업학교의 기자재 구입비용을 후원하고, 지역사회를 섬기기 위한 일에 수익금 전액이 사용될 예정이다.

이웅조 목사는 “온 교회가 하나 되어 질 좋은 물건들을 주민들에게 제공했다. 풍성하고 다양한 먹거리, 문화행사, 놀거리를 통해 온 교회 성도들과 이웃들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축제가 되어 기쁨이 배가 됐다”며 “목표로 했던 후원수익금을 훌쩍 넘기며 선교지에 후원할 수 있게 되어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돌린다”고 말했다.

순전한 장터는 갈보리교회 모든 성도들이 협력해 헌신하여 더욱 빛을 발했다. 선교사역팀, 치유사역팀, 문화사역팀 등으로 구성된 성도들은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위생상태를 점검하는 등 건강하고 안전한 장터로 만들어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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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장터를 쉽게 찾아올 수 있도록 아침 일찍부터 이매역 셔틀버스가 운행됐고, 어린 아이들을 돌보는 엄마 쉼터도 운영해 세심한 배려가 엿보였다.

이번 순전한 장터에는 분당 베트남한인교회가 운영하는 코너가 마련되어 베트남 다문화가정이 참가해 베트남 음식들을 선보이기도 했다.

특히 16일 갈보리교회에서 분당 베트남인교회(윈티투 타오 목사) 이전 감사예배를 드리고 다문화협력사역의 일환으로 지역의 소외계층인 다문화가정과 외국인 노동자들을 섬기기 위해 예배 처소와 사무실, 목회자 사택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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