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렘 가득한 새 학기 캠퍼스, 파고드는 이단 경계하라

  • 입력 2017.02.23 10:4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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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 및 개강과 함께 본격적인 청년캠퍼스 사역이 시작되는 3월이다. 그러나 신입생들을 향한 이단들의 포교활동도 동시에 활발히 전개되고 있어 캠퍼스 및 교회 청년대학부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는 바이다.

학원복음화협의회(공동대표 화종부 권오헌 목사, 엄상섭 임성재 간사, 이하 학복협)는 2017년 새 학기 경계해야 할 이단단체를 알리고 추천 캠퍼스 선교단체를 소개하는 등 대대적인 이단경계주의보를 발령했다.

학복협은 “캠퍼스에서 이단을 대처하는 데 있어서 힘든 점은 이들의 활동 양태가 굉장히 다양하는 것이다. 그에 캠퍼스에 있는 선교단체들은 이때까지 해 왔던 방식과 더불어 진화하고 있는 이단의 활동방식을 잘 파악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해야 할 것”이라고 권면했다.

캠퍼스의 이단들은 새내기들의 열린 마음에 설문조사와 봉사활동, 문화행사 등으로 침투해 이단 동아리에 가입하도록 유도하고 있다. 이들은 건전한 기독교 동아리에 침투하거나 새내기들의 클럽에 접근하기도 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학복협이 주요 경계 이단으로 주목한 캠퍼스 이단은 IYF와 신천지, 하나님의 교회, JMS, 통일교이며 이에 대한 결계 및 대처를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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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YF

박옥수 구원파에 의해 만들어진 IYF(International Youth Fellowship:(사)국제청소년연합)는 GNC(GoodNews Corp, 기쁜소식선교회), 기쁜소식강남교회, 대한예수교침례회 등의 명칭을 사용하고 있으며, 굿뉴스코, 굿뉴스의료봉사회, 마하나임대학(MahanaimUniversity), Mahanaim 사이버신학교, 링컨하우스스쿨(대안학교), ㈜운화(UNHWA) 등의 기관들과 관련돼 있다.

IYF는 주로 영어말하기대회, 명사초청강연회, 해외자원봉사, 귀국발표회, 글로벌캠프 등 교육 프로그램과 뮤지컬, 음악회, 자신전시회 등 사회·문화적 접근으로 기독·비기독교인을 아우르는 포교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들은 캠퍼스에 동아리 등록 시도 시 종종 IYF가 아닌 다른 이름을 사용하기도 하며, 자신들의 포교활동에 대처 및 비판하는 개인 혹은 집단에 대해 협박, 물리적 충돌 및 여론조성, 고소 등을 불사하고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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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선교단체 및 일반교회에도 위장 잠입하여 활동하는 것으로 알려진 신천지(신천지 예수교 증거장막 성전)에 대해서도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신천지는 성경은 비유와 상징으로 되어있다며 성경 외에 ‘신탄’ ‘계시록의 진상’이라는 책을 가지고 자의적 성경풀이를 한다. 특히 예수님의 성육신 뿐 아니라 신성까지 부인하는 신천지는 경기 과천 청계산에 신천지가 이루어질 것을 주장하며 교주격인 이만희를 이긴자, 보혜사로 주장하고 있다.

관련기관으로는 (사)만남, IWPG, She Can(IWPG 하부조직), 천지일보 등이 있으며 창시자인 이만희 외에도 ‘만남’의 대표이자 만민의 어머니라 불리는 김남희가 중심인물이다.

신천지는 지역교회 뿐 아니라 캠퍼스 선교단체 및 학과 기독인모임, 학생자치기구 등에서 위장활동을 한 사례가 다수 적발된 바 있으며, 신입생이나 학생들에게 친절히 접근해 관계를 맺은 후 성경공부나 Q.T.모임에 데리고 가는 방식으로 포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위장활동을 위해 온누리교회나 선교한국 등 잘 알려진 교회 및 단체 등의 이름으로 홍보하는 등 대담한 도용행각도 서슴치 않는다. 그러면서도 자신들을 비판하는 세력에 대해 폭력을 행사하고 법적대응 하는 등 주요 주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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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안상홍증인회)도 캠퍼스 포교활동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들은 이미 사망한 교주 안상홍을 아버지 하나님, 그의 사후에 주축이 된 장길자를 어머니 하나님이라 주장하며 안식일과 유월절을 지켜야 구원을 얻고 십자가를 우상이라 하는 그릇된 교리를 퍼트리고 있다.

이들의 주요 포교활동은 설문조사인데, 둘씩 짝지어 자신들을 교육받은 신학생으로 소개하며 설문조사 및 태블릿PC를 사용해 UCC를 보여주는 등의 포교를 한다. 설문조사는 △하나님께서 사람의 모습으로 오시는 것이 대해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어머니 하나님에 대한 말씀을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등의 질문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다.

또 각종 사회봉사 활동을 통해 이미지 개선을 시도하는데, 엘로힘아카데미, 새생명복지회, 멜기세덱출판사, 메시아오케스트라 등의 명칭으로 진행하는 활동에 주의해야 한다.

가장 활발한 포교활동을 보이고 있는 세 개의 단체 외에도 많은 이단들이 캠퍼스와 지역사회에 위해를 가하고 있다. 학복협은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통일교), JMS(정명석), CBA(김기동), 다락방(류광수), 여호와의 증인(찰즈테즈러셀), 제칠일안식교예수재림교회(윌리엄 밀러), 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몰몬교), 대순진리회(박한경) 등을 주목해야 할 이단단체로 지목했다.

 

가장 좋은 대처방안은 ‘예방’

학복협은 이러한 캠퍼스 내 이단단체의 포교에 대처하고 예방하는 방안도 소개했다. 먼저 이단 단체가 사용하는 이름, 주요 주장, 관련기관, 활동방법 등을 정확히 인지하고 알리기 위해 개교회나 기독공동체에서 매년, 매학기 이단세미나를 개최할 것을 권고했다. 이후 참된 성경에 대해 바르게 가르치고 교리, 신학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도 요구된다.

또 교회와 자신이 속한 선교단체 외에 성경공부와 집회 참석은 지양하는 것이 좋다고 학복협은 전했다. 참석하게 된다면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단체 혹은 교회의 사역자에게 검증받는 것이 필요하다.

불가피하게 캠퍼스 내에서 이단단체에 대처하게 될 경우, 전문기관(학원복음화협의회, 현대종교, 각 교단 이단분과 등)에 문의하여 적절한 대처방안을 모색해야 한다는 조언도 잊지 않았다.

한편 학원복음화협의회는 인터넷 홈페이지(www.kcen.or.kr)를 통해 이단+사이비 정보가이드를 마련해 놓고 있으며, 건전한 캠퍼스 선교단체 목록도 공개하고 있다.(문의: 02-838-9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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