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내 동성애자 색출 한 치의 오차 없이 하라”

  • 입력 2017.04.26 11:16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교회언론회(대표 유만석 목사)가 4월25일 논평을 발표하고 “군대 내 동성애 문제는 군의 생명인 사기를 떨어뜨리는 것”이라며 “철저한 조사를 통해 문제점을 파악하고 재발을 방지하라”고 촉구했다.

근래 군대 내 동성애를 금하는 군형법 제92조 6항에 대한 삭제요청과 이에 대한 헌법소원이 여러 차례 반복되고 있다.

하지만 군대 내 장교와 부사관을 포함한 다수의 동성애 행위가 적발되고, 군인 간 동성애 영상이 외부에 알려지는 등 그 심각성은 어느 때보다 높은 수준이다.

언론회는 “군의 생명은 사기와 위계질서를 통해 일사불란한 지휘 체계를 유지하므로 언제라도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위협하는 세력으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충실히 감당해야 한다”며 “그런데 유사시에 상호 생명을 지켜주어야 할 전우 사이가 상사와 부하, 그리고 동료와 동료간 동성애 행위로 맺어지고, 사적인 애인 관계로 전락한다면 군 본연이 임무 수행을 위한 엄정성은 크게 떨어질 것이 뻔하다”고 경계했다.

언론회는 “이번에 군에서 불거진 동성애 문제는 결코 가볍게 볼 사안이 아니며, 우리 군은 철저한 조사와 함께 재발방지를 통해 이런 문제가 군대 내에 절대로 발붙이지 못하도록 조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한 “이번 문제에 대해 동성애를 지지하는 일부에서는 ‘합의된 성관계’라느니, ‘인권침해가 발생했다’느니 하지만, 이는 엄연히 불법적인 행위이며 군의 명예와 사기를 떨어뜨리는 중요한 문제이므로 군의 수사에 대한 방해를 하지 말아야 한다”면서 “소위 합의된 것이라고 해도 ‘합의’만 되면 모든 것이 가하다는 생각은 매우 위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동성애를 지지하는 일부 단체나 법조인들은 무책임하게 정부와 우리 군을 비난할 것이 아니라 우리 국가의 현재와 우리 젊은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서 할 말과 못할 말을 가려서 해야 한다”며 “우리 군은 한 치도 오차나 두려움이나 망설임도 없이 지속적으로 군대 내 동성애자를 색출해야 하며, 그들을 군대 조직 속에서 격리해야 한다”고 지지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