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CK 총무 추천 인선위 구성 관심 증폭

  • 입력 2014.08.11 12:0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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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실행위원회에서 ‘총무 추천 인선위원회 구성의 건’이 통과됨에 따라 NCCK 차기 총무에 대한 교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NCCK는 회원교단에서 2명씩 인선위원회를 구성한 후 10월 열리는 실행위원회에 최종 후보 1명을 추천하게 될 전망이다.

NCCK는 ‘회장’이라는 대표적인 직책이 존재하지만 이는 회의 진행을 위한 의장 역할에 불과할 뿐, 행정을 총괄하고 노선을 결정하는 ‘총무’가 실질적인 대표로 인식되고 있다.

따라서 순번제로 돌아가며 세워지는 회장보다 경선을 통해 선출되는 총무에 더 관심이 쏠리는 것은 당연하다.

NCCK 총무 임기는 4년으로 규정돼 있으며, 1차에 한해 중임할 수 있다. 하지만 이전 총무들이 대부분 연임에 성공한 점을 볼 때 김영주 총무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직전 총무인 권오성 목사는 스스로 연임에 대한 의지를 거듭 표명했음에도 불구하고 인선위원회에서 김영주 총무를 단독후보로 추천함에 따라 연임에 실패한 바 있어 김 총무의 연임도 확실한 것은 아니다.

또한 김 총무는 현재 61세로, 연임할 경우 4년 임기에서 11개월이 초과된다. 재선이 된다고 해도 임기를 모두 채울 수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이 부분이 인선위에서 집중적으로 고려될 것으로 예상된다.

타 교단에서 총무 후보를 내세울 여지도 남아있다. 통상적으로 통합과 감리교, 기장에서 사실상 번갈아가며 총무가 배출됐다는 점에서 기장의 권오성 목사, 감리교의 김영주 총무에 이어 이번엔 통합 차례가 돌아온 셈이다.

현재 통합에서 거론되는 가장 유력한 후보는 NCCK 선교교육훈련원장 이근복 목사다. 이 외에도 현 사무총장인 이홍정 목사도 거론되는 등 통합에서 NCCK 총무 후보를 낼 가능성은 열려있는 상태다.

김영주 총무 단독 후보라면 모를까 경선이 될 경우에는 김 총무의 지난 4년 간의 총무활동에 대한 평가가 필연적으로 이뤄지게 된다.

WCC 제10차 부산총회 준비부터 개최까지의 과정에서 세계교회로부터의 긍정적인 평가를 얻어낸 반면 일명 ‘공동선언문 사태’로 비난의 중심에 서기도 해 인선위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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