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여리고 행적 극화한 ‘여리고의 봄’

  • 입력 2014.08.11 14:20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여리고의봄_포스터_2014.jpg
 

‘사랑과 기쁨의 회복’은 우리에게 구원의 또 다른 이름

 

사랑과 기쁨으로 충만한 생명의 회복에 관한 메시지를 담은 뮤지컬 <여리고의 봄>이 오는 21~31일까지 대학로 정미소 극장에서 진행된다.

인류 역사상 우리는 물질적으로 가장 풍요로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반면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며 사랑과 기쁨을 누리는 방법은 점점 잊고 살아간다.

기획자 허혜정 씨는 “‘사랑과 기쁨의 회복’이야말로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있어 구원의 또 다른 이름이 아닐까”하는 의문을 갖게 됐고, 삭개오가 예수를 만나 삶의 참된 가치를 깨닫고 웃음을 되찾은 것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여리고의 봄>은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목인 여리고에 ‘눈먼 이는 눈을 뜨고, 앉은뱅이는 일어서고, 문둥병자는 피부병이 낫는다는’ 예수의 기이한 풍문이 봄과 함께 찾아오는 것으로 시작된다.

극중 삭개오는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신 예수의 소문을 듣고 “지폐 두 장과 동전 다섯 개도 순식간에 오천배로 늘어날 수 있지 않을까”하는 달콤한 꿍꿍이를 가지고 예수를 만나러 광장으로 향한다.

세관장이라는 직업 때문에 미움 받고 죄인취급을 면하지 못했던 삭개오는 예수님을 만나기 위해 뽕나무 위에 올라갔고, 너의 집에 유하여야겠다는 예수님의 말씀에 나무에서 내려왔다.

이후 삭개오는 욕심을 버리고 예수님께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누어주고 누군가에게 강제로 빼앗은 것이 있다면 네 배로 갚겠다고 한다.

<여리고의 봄>은 달라진 삭개오가 ‘나눔’을 실천한 것이라며 모두가 행복한 세상은 나눔을 통해 시작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시기 얼마 전, 여리고를 지나시며 벌이신 행적을 유쾌하게 극화한 <여리고의 봄>.

기발하면서도 신빙성 넘치는 등장인물들과 사건들이 이야기의 재미와 감동을 극대화하고, 버라이어티한 17곡의 뮤지컬 넘버와 신나는 안무 그리고 시사성과 상징이 풍부한 시청각 이미지들로 여흥과 작품성 높은 기독교 공연예술을 선사하겠다고 기획자는 전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