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한탄하심

  • 입력 2017.06.15 11:25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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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아는 대로 하나님은 전지(全知)하시고 전능(全能)하신 분이시다. 그런 하나님이 한탄(恨歎)을 하셨던 때가 있었다면 쉽게 믿어질 수 있을까 모르겠다. 그것도 자신의 형상을 따라 지은 인간들로 인해서 말이다. 그렇다고 성경 기자의 표현에 문제가 있었다고 말하기도 참 어려운 일일 것 같다.우리가 평소에 늘 읽고 은혜를 받으면서도 성경에 기록된 이와 같은 상황에 대해 문자그대로를 놓고 생각한다면 적지 아니 모순이 내재함을 발견하게 된다. 어떻게 전지전능하신 창조주 하나님이 자신이 지으신 피조물로 인하여 한탄과 근심을 하실 수 있다는 말이냐 하는 것이다. 그러나 하나님은 분명히 땅 위에 사람 지으셨음을 한탄하사 마음에 근심하셨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창6:6).아득히 먼 옛날의 이야기이기는 하나 우리 믿는 자들로서는 참으로 하나님의 ‘마음에 한탄하고 근심하심’에 고개를 끄덕이고 마음을 함께 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 현실일 것 같다.

앞서 일찍이 성경에 기록된 하나님이 마음에 한탄하시고 근심하셨을 당시의시대적 상황이 어떠하였으며, 또 오늘날의 인간 세상은 그 모습이 어떠한가를 비교 가늠해볼 필요가 있어 보인다. 하나님이 한탄하셨던 때의 세상에는 “사람의 죄악이 세상에 가득함과 그의 마음으로 생각하는 모든 계획이 항상 악할 뿐임을 보셨다(창6:5).”고 기록하고 있다. 그 시절과 지금은 시간적 간격으로 보자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있으되 그러나 정작 세상의 모습은 별반 달라진 것이 없음을 발견하게 된다.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오늘의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우리가 진정 스스로 찾고 구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아는 자도, 고민하는 자도 만나보기가 매우 어려운 것 같다. 자신의 일생을 돈에 의지하거나 권력에 맡기기로 마음먹고, 그렇게 세운 목표를 향해 거침없는 질주를 보이는 자들에게 있어 하나님은 과연 누구일까 오히려 의문만 남기지 않을 수 없다.

자신의 권력유지를 위해 하나님의 창조 질서를 완전히 뒤엎는 동성애 축제(소위 퀴어문화축제)를 어김없이 올해도 허(許)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하나님이 보시고 한탄의 눈물을 흘리시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 같은 이런 죄악의 광란이 이 땅에 점점 가득해져가고 있으며, 이를 ‘차별금지’라는 이름으로 포장하여 허하는 엄청난 죄악이 멈출 줄 모르는 현실이 과연 그 옛날홍수심판의 때와 별반 다를 바 없어 보인다. 어떤 이유로든 동성애 문제가 합법화 되어서는 절대로 아니 될 것이다. 하나님의 한탄하심을 귀 기울여 들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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