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음회 창립 16주년 기념식 및 15년사 출판기념회

  • 입력 2014.04.23 17:3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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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각장애인의 알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시각장애인의 홍보매체로서의 사명을 감당해온 성음회(회장 이광형)가 16주년을 맞았다.
지난 22일 오후2시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서울맹학교 용산캠퍼스 이료전공관 강당에서는 성음회의 16주년을 기념하는 기념식과 15년이라는 역사를 개척해온 이야기를 담아낸 ‘성음회 15년사’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KBS성우 정현경의 사회로 열린 1부 기념식에서는 성낙주 직전회장이 경과보고를 했고, 이광형 회장이 기념사를 통해 “시각장애인 최초 전화사서함 단체로서 15주년이 된 것에 대해 매우 자긍심을 느낀다”며 “일부 부정적인 시각도 있지만 소수의 청취자에게라도, 시각장애인의 알권리를 끝까지 제공하겠다”고 전했다.
이병돈 중앙회장(한국 시각장애인연합회)을 대신해 격려사를 전한 홍순봉 상임이사(한국 시각장애인연합회)는 “이번 세월호 사건만 봐도 언론기관의 역할이 대단히 중요하다. 성음회는 한국 시각장애인 사회에 큰 역할을 해왔다고 본다”며 “모든 시각장애인기관이 성음회 발전에 더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용화 중앙회장(대한안마사협회), 신인식 관장(종달새도서관), 김기창 전 서울맹학교 교장, 강송진 본부장(인터넷 희망방송)의 축사가 이어졌으며 성음회 장종순 부회장이 나와 ‘15년사’를 소개했다.
또한 16년 동안 성음회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들에게 공로패를 수여하는 시간이 있었다.
성음회 수상자들.jpg
 
공로패를 받은 이들은 성낙주(직전회장), 유재희(자문위원), 곽경환(자문위원), 정수균(자문위원), 원재광(자문위원), 천병은(자문위원), 공봉규 회원, 박재흥 회원, 임희남 회원, 신혜원 작가(KBS) 등이다.
한편 성음회는 1998년 2월24일 8개의 사서함 단체가 모여 결성돼 1980년대 TV나 라디오가 아닌 신문이나 잡지 등을 통해서 밖에 접할 수 없었던 정보를 접하기 원하는 시각장애인들의 욕구를 해소하고자 시작됐다.
성음회 회원들은 이용자가 전화번호를 통해 접속하면 녹음된 신문 내용이 출력되는 방식인 ‘케인즈 다이얼’을 통해 시각장애인들에게 새로운 정보들을 전해왔으며 2011년 5월부터는 한시련에서 운영 중인 사이버 mac을 통해 인터넷을 통해서도 사서함 청취가 가능해졌다.
이외에도 성음회는 △한빛 맹학교, 충주 맹학교 학생 돕기 모금운동 △태풍 매미 피해당시 수재민 돕기 모금운동 △백혈병 투병 모금운동 △소아 안암 환자 돕기 사랑의 콘서트 개최 △(사)대한안마사협회 선거방송 공식기관 선정 등의 활발한 활동으로 사회에 참여해왔고, 현재 전국 시각장애인 단체 및 기관 약 50단체에 100여개 채널로 전국 청취자에게 소식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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