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WCA, 평화기도회와 강연회 개최

  • 입력 2014.08.13 10:2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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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억 나눔 중인 YWCA명예연합위원 주선애 교수(장신대)
 

한반도 ‘통일지향형 평화체제’ 구축 시급

 

(사)한국YWCA연합회(회장 차경애)가 지난 12일 평화기도회와 강연회를 개최했다.

YWCA평화기도회는 남북이 하나 됨으로 누리게 될 진정한 자유와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통일을 간절히 염원하는 기도회다.

광복절 주간에 개최된 평화기도회는 “하나 되어야 할 평화의 땅, 그곳에 가고 싶습니다!”라는 주제로 열렸으며, 인도자 없는 예배로 온 회중이 함께 참여하고 느끼고 고백하는 기도회로 진행됐다.

기도회는 교독과 말씀 나눔, 통일 기원 노래를 함께 부르고 2014년 한반도 평화통일 남북공동기도문 낭독의 순서가 이어졌으며, 특별히 YWCA명예연합위원인 주선애 교수(장신대)의 평양과 황해도 땅에 대한 기억 나눔 시간도 준비돼 함께 기도한 참가자들로 하여금 북녘 땅을 밟아보고 싶은 염원을 더하게 했다.

기도회 이후에는 ‘기도로 이루어가는 평화의 한반도 지도’에 예배참여자의 고향이나 부모님의 고향, 혹은 가고 싶은 북녘 땅을 스티커로 붙이는 시간을 갖기도 했다.

이어진 평화통일 강연회에서는 평화네트워크의 정욱식 대표가 ‘한반도 정세와 통일 연애론’이란 제목으로 강연했다. 정 대표는 “남북관계의 실질적 개선 없는 통일 구호는 통일을 위해 필요한 남북관계 발전, 국민적 관심과 참여, 국제적 지지와 협력 모두를 어렵게 한다”며 ‘과정으로서의 통일’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정 대표는 “과정으로서의 통일은 남북한의 교류협력과 평화공존을 증진시키고, 남한과 북한 모두 내부의 문제를 해결하고, 남북관계를 동북아 다자간 평화체제 구축과 유기적으로 연결시켜 궁극적으로 한반도의 비핵화와 평화체제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도회와 강연회에 참석한 YWCA실행위원들과 회원들은 평화통일강연 내용을 가지고 토론하며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안을 모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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