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교회 2017 SPIRIT POWER, 1200명 청소년 운집

  • 입력 2017.08.01 13:2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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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가 작은교회 청소년들을 섬기는 전국청소년연합수련회 ‘2017 SPIRIT POWER(이하 SP)’가 7월27~29일 경기도 성남시 할렐루야교회에서 개최됐다.

‘주의 영광을 보게 하소서’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수련회에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 지역 외에도 제주 산간지역 미자립교회 등 전국 62개 교회 1200여명 청소년들이 참석해 마음껏 찬양하고 말씀으로 새로워지는 경험을 했다.

SP 강사는 김용의 선교사(순회선교단 대표), 이성호 목사(좁은길교회), 강은도 목사(YOUTH KOSTA 강사), 윤현준 목사(할렐루야교회 뉴젠공동체)가 맡아 청소년들에게 도전이 될 말씀을 선포했다.

또한 가수 강균성의 간증, 제이어스의 워십콘서트, 할렐루야워십의 경배와 찬양, 뮤지컬 ‘우연히 행복해지다’가 마련되어 청소년들에게 볼거리·들을거리·즐길거리를 더했다.

특히 2박3일의 일정 가운데 가장 아쉬움이 남을 둘째 날 밤에는 시간제한 없이 마음껏 찬양하며 열기를 발산할 수 있는 ‘Overnight Praise’가 진행돼 새벽녘 동틀 때까지 주님을 찬양하는 청소년들의 목소리가 교회 안팎에 울려 퍼졌다.

첫째 날 제이어스의 워십콘서트에 이어 간증자로 나선 가수 강균성은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며 청소년들에게 진정한 가치를 발견할 것을 도전했다. 강균성은 JYP 소속 보컬그룹 ‘노을’로 화려하게 연예계에 데뷔했지만, 참 복음의 가치는 외면했던 스스로의 모습을 털어놓았다.

그는 “십자가 복음에 대한 설교를 들었을 때 그 복음 앞에 완전히 무너졌다. 십자가 앞에 서니 나의 더러운 것들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하나님 나 잘 되게 해주시면 영광 돌릴게요’ 했던 고백이 거짓고백이었던 것을 깨달았다”며 “‘나’만을 위한 신앙생활이었다. 세상 기준으로 잘 되어야지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는 줄 알았다”고 고백했다.

강균성은 “이전에는 인기, 돈, 명예, 인기만을 좇았다면, 이제는 주님이 나의 최고의 가치가 되셨다. 십자가 사랑과 은혜에 반응하고 싶다. 잠깐 왔다 가는 세상에서 주님이 나의 최고의 가치가 되어 주시고, 내 삶의 최고의 목적이 되어 주시고, 신앙의 근거가 되어주신다. 여러분도 최고의 가치이신 주님을 만나시길 바란다”고 권면했다.

둘째 날 오전 요나서 1:1~3절을 주제로 설교를 전한 강은도 목사는 “요나 선지자는 다시스로 가는 배는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곳이 아니라고 생각했지만, 그 곳 역시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영역이었고, 이 세상 모든 만물이 하나님의 통치 아래 있다”며 “보이지 않고 만져지지 않지만 하나님은 지금 이 곳에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통치하고 계시다”고 선포했다.

강 목사는 이어 “특히 이 곳에 작은교회에서 온 친구들이 있을 것이다. 저 또한 어린 시절 작은교회 목회자 자녀로서 은혜를 사모하며 경배와 찬양을 쫓아다녀보았다”며 “내 교회가 작고, 내 교회에 그럴듯한 악기가 없고, 찬양인도자가 없다고 해서 열등감 갖지 말라. 하나님은 어디에서든지 우리를 인도하시고, 통치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시다”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강 목사는 “하나님은 연약한 자를 들어 쓰시고, 역경을 이겨낸 자들을 큰 인물로 세우신다. 크고 화려한 곳에만 계시는 분이 아니라 보잘 것 없는 나의 일상에 함께하시는 분이 바로 하나님”이라며 “SP에서 불렀던 찬양만 기억하지 말고, 우리의 찬양을 받으시고 말씀으로 임재하신 하나님을 꼭 기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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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교회의 ‘Spirit power’는 교회 자체적으로 수련회를 개최하기 어려운 농어촌교회들을 위해 2005년 처음 시작됐다. 이후 해가 거듭될수록 연합수련회로써의 발전된 면모를 보이며 도시의 미자립교회와 디아스포라교회 청소년들까지 즐겨 찾고 있다.

이를 위해 할렐루야교회 성도들이 자원하여 ‘SP 특별헌금’으로 섬기고 있으며, 먼 곳에서 참여하는 작은교회들에게는 실비 수준의 왕복 교통비까지 지원했다.

이번 SP 대회장으로 섬긴 김승욱 목사는 “많은 청소년들이 주님의 영광을 보게 되길 원하는 마음으로 SP를 준비했다. 하나님의 비전이 구체화 되고, 주님의 영광을 통해 각자가 서 있는 그곳에서 하나님을 높이는 예배와 기도의 사람으로 살아가기를 축복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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