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총 ‘광복 72주년 기념 교회연합 대성회’ 개최

  • 입력 2017.08.14 12:43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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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 72주년, 대한민국에 ‘여호와 샬롬’ 넘쳐나게 하자”

“욕망에 침몰된 사회 속 하나님의 선한 도구 될 것 다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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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장향희 목사, 이하 고기총)가 지난 13일 주일 저녁 든든한교회(장향희 목사)에서 광복 72주년 기념 교회연합대성회를 개최해 고양시 관내 1300여 교회가 모였다.

든든한교회 찬양단의 경배와찬양으로 시작된 1부 예배에서 장향희 목사는 뜻깊은 대회사로 광복을 기념했다. 장 목사는 먼저 “광복 72주년을 맞아 교회연합대성회를 은혜 가운데 개최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이 자리에 참석하여 같은 뜻, 같은 마음으로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해 주시는 목사님들과 성도님들, 그리고 섬기시는 교회 위에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시길 기도한다”고 인사했다.

장향희 목사는 “지난 세월 믿음의 선배들은 예언자적 사명을 잘 감당하여 3·1운동을 주도하고, 전쟁의 잿더미 위에서 절망하고 탄식하는 백성들을 위로하며 민족을 다시 일으켜 세우는데 지대한 역할을 감당했다”며 “이제 이 땅의 온 교회, 성도가 함께 하나님의 마음으로 선지자적 사명을 감당하며 새 역사를 만들어나가야 한다. 이 땅에 ‘여호와 샬롬’이 넘쳐나게 하자”고 독려했다.

1부 예배는 신규태 목사(일산기독교연합회 회장, 한마음교회)의 대표기도, 이의현 목사(자문위원, 성현교회)의 성경봉독, 든든한교회 찬양대의 특송에 이어 고시영 목사((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이사장)가 ‘제3의 해방’(출 15:6~11)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고 목사는 “이스라엘의 해방을 살펴보면 그 과정이 권력에서 자유해지는 ‘정치적 해방’, ‘가난에서의 해방’, ‘욕망에서의 해방’ 등의 세 가지 순서로 이루어졌다. 이는 오늘날을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마찬가지로 적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한국사회는 욕망공화국이다. 어린아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소유와 욕망의 노예가 되어 점점 침몰되어가고 있다. 땀 흘려 일해서 얻기보다 불로소득을 원하고, 크고 작은 공동체에서 지위와 권력을 얻고자 혈안이 되고 있는 실정”이라며 “이 같은 세태 속에 한국교회는 자유와 기쁨, 해방을 주시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고 목사는 “권력은 오직 하나님께로부터 나오는 것이며 모든 지위는 봉사에 그 본질이 있다”며 “이 땅의 모든 사업체와 교회, 나라가 백성을 돌보기 위한 하나님의 선한 도구로 사용되어야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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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 후 시인 전담양 목사(자문위원, 임마누엘교회)의 축시 낭독과 특별기도 시간이 이어졌다. 문성욱 목사(일산명성교회), 이영주 목사(증경회장, 효진교회), 오성재 목사(자문위원, 성은숲속교회)가 등단하여 △평화통일과 경제발전 △고양시 발전과 복음화 △동성애반대, 차별금지법반대, 이단퇴치 등을 위하여 기도를 인도했다.

김병오 목사(총무, 로뎀교회)의 광고와 안도현 목사(증경회장, 아름다운교회)의 축도로 1부 예배가 마쳐진 뒤 2부 축하 메시지 시간이 있었다. 이 시간에는 그레이스중창단(경기제일교회)의 축가와 최성 고양시장, 소영환 의장(고양시의회), 심상정 정재호 유은혜 김현미 국회의원의 축사, 8·15 특별성명서 낭독이 진행됐으며, 지효현 목사(증경회장, 신일산선교교회)의 인도로 만세삼창과 애국가제창 후 모든 순서를 마쳤다.

한편 고양시기독교총연합회는 고양시 관내 1300 교회와 일산기독교연합회, 덕양구기독교연합회를 아우르는 연합단체로, 고양시를 위한 섬김과 나눔, 복음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고기총은 9월14일 오전 7시 고양시청 문예회관에서 ‘고양시 발전 및 복음화를 위한 제2차 조찬기도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10월16일 교단별 체육대회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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