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교단 김정환 총회장 전략적 선교방침 밝혀

  • 입력 2017.09.21 11:1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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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교단이 이번 총회에서 김정환 목사를 총회장에 선출함으로써 성공적인 세대교체를 이룸과 동시에 젊은 피 수혈로 인해 교단 발전에 청신호가 켜졌다.

김 총회장은 무엇보다도 먼저 총회의 정체성을 확고히 정립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지목하면서 교단과 한국교회의 부흥 성장을 위해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김 총회장은 “총회 발전을 위한 장단기적 구체적 방안을 마련해 시행함으로써 안정적인 총회를 만드는 일에 중점을 두겠다”고 말했다.

또한 “산하 지교회들을 하나로 묶는 ‘기도벨트 운동’을 전개하고, 원활한 네트워크를 구축해 총회원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투명한 행정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특히 그는 “농어촌교회를 우선 지원하고, 도시 미자립교회에는 총회 차원에서 전도프로그램을 지원해 부흥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목회자 복지에도 힘써 은급부를 신설하여 전 총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국내 전도 프로그램과 교회 개척 등 현장 목회에 필요한 정책과 목회자 세미나를 단계적으로 연다는 방침이다.

오랜 미국 사역을 통해 해외 중복선교의 문제점을 인식하고 있는 김 총회장은 “오대양 육대주로 구분해 중복선교를 피하도록 하겠다”며 “특정 지역에 편중된 선교보다는 전 세계 곳곳에 교회를 개척해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겠다”고 피력했다.

이어 “북방선교 전략국과 이슬람권, 불교권 등 보통 선교사들이 다소 기피하는 문화권 선교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교회 연합운동에도 적극 참여하고 싶다고 입을 연 김 총회장은 “한기총에 복귀하여 한국교회의 연합과 일치에 적극 참여하고 싶다”며 “동성애와 종교인과세 등 사회 이슈들에 있어 공동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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