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적인 동계올림픽을 기독교계가 염원합니다!”

  • 입력 2017.10.18 15:03
  • 기자명 강원숙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크기변환_걷기대회 사진.jpg
 

한국교회가 전쟁반대·남북평화를 염원하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을 기원하면서 강원도와 함께 걷기대회 및 기도회를 개최한다.

11월19일 오후 3시 강원도청광장 및 춘천평화생태공원에서 개최되는 걷기대회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기독교연합,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가 공동 주최하고 기독교대한감리회가 주관하며 강원도가 후원한다.

1부 식전행사로는 성공기원 음악회와 평화 선언식이 있을 예정이며, 본행사인 2부 ‘2018 평창 평화 동계올림픽 염원 걷기대회는 강원도청과 중앙로터리, 세무서삼거리와 춘천평화생태공원에 이르는 약 2018m, 30분 거리를 걷는 것으로 진행된다.

3부 평화선언문 낭독 및 기도회는 미군기지였던 ‘캠프 페이지’가 부대를 반환한 후 평화를 염원하는 의미로 개장된 춘천평화생태공원에서 개최됨으로 그 의미를 더했다.

지난 17일, 주최 측인 한기총 엄기호 대표회장, 한기연 전명구 이성희 김선규 정서영 공동대표회장과 최문순 강원도지사가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걷기대회 취지를 소개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현재 한반도에서 조성되고 있는 상황에 나라 안팎으로 우려가 많고, 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치르는 데 문제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다”며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평화롭게 올림픽을 치를 수 있도록 종교계 큰 어른들께서 직접 나서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기자회견문은 전명구 감독회장(기독교대한감리회)이 대표로 낭독했다. 전 감독회장은 “한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02년 한일 월드컵을 평화적으로, 성공적으로 치러낸 저력 있는 나라다. 우리는 그 힘으로 116일 앞으로 다가온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도 평화적으로 치러낼 수 있다고 굳게 확신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300만 강원도민의 염원과 1000만 신앙인들의 믿음, 5000만 대한민국 국민의 희망과 8000만 겨레의 소망, 70억 인류의 사랑을 모은다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은 반드시 아름다운 평화의 대축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 감독회장은 “70억 인류가 평창에서 진한 인류애를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그리고 올림픽이 성공적인 평화올림픽이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걷기대회 및 기도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이 행사에 한국교회와 모든 종단, 시민단체, 그리고 대한민국 국민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걷기대회에 앞서 10월22일에는 감리회를 주축으로 1차 전국 동시 기도회 및 걷기대회가 열린다. 서울에서는 광화문광장과 종교교회(최이우 목사) 일대에서 진행되며, 전국 8개 감리회 연회와 미주연회가 동시에 실시할 예정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