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더미션 우간다와 인도의 선교사의 삶 조명

  • 입력 2017.11.02 21:1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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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의 선교사 후원 프로젝트 ‘더 미션’이 11월3일부터 2주간 우간다의 시골마을과 인도 동남부 람강가에서 황혼을 바치고 있는 최남오, 조은자 선교사의 삶을 조명한다.

아프리카 우간다에서도 가장 가난하고 소외된 땅 ‘마유게’. 인구의 대부분이 무슬림인 이곳은 선교사는커녕, 외국인이 단 한 명도 살지 않을 만큼 우간다 내에서도 모두가 가기를 꺼려하는 곳이다.

최남오, 조은자 선교사는 10년 동안 사역하던 우간다의 북부 ‘소로티’지역 사람들이 어느 정도 자립을 이루자, 2년 전 미련 없이 이 ‘마유게’ 땅으로 들어왔다. 이유는 단 하나.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곳, 누군가가 도움을 절실히 기다리는 곳이기 때문이다.

머리가 점점 부어가지만 치료비가 없어 방치된 뇌수종 아이부터, 암이 퍼져 한 쪽 눈을 완전히 도려낸 채 죽음을 기다리는 아버지까지. 안타까운 영혼들과 눈물의 기도로 함께 하는 선교사 부부. 오직 소명을 붙든 채 아무도 가려하지 않는 길을 걸어가는 최남오, 조은자 선교사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더 미션 프로그램을 통해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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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흔을 앞둔 나에이 인도를 제 2의 고국으로 삼고 특별한 노후를 보내고 있는 김계응, 오금희 선교사의 이야기도 소개된다.

섬유 수출업을 크게 하던 사장님 남편과 중학교에서 교편을 잡았던 아내. 이들 부부는 12년 전 하나님의 특별한 부르심에 응답해 한국에서의 모든 삶을 정리하고 인생의 황혼기를 땅 끝에서 복음 전하는 데 헌신하기로 결단했다.

신분제 사회인 인도에서 사람 취급 받지 못하는 천민들과 어부들을 마음에 품은 노선교사 부부는 쪽배를 타고 낙후된 섬마을마다 다니며 어린이들을 위한 성경학교를 연다.

이제 모든 것이 힘에 부칠 나이. 한국에서 자녀들이 귀국을 종용하지만 인도 땅에서 품은 수많은 영적 자녀들 때문에 떠날 수도 없다는 김계응, 오금희 선교사 부부.

마지막 힘 다하는 순간까지 인도 사람들을 사랑하고 그들 곁에 묻히겠다는 게 두 사람의 소원이다.

11월3일부터 2주간 이어지는 ‘더 미션’은 가수 ‘자두’가 MC 재능기부로 참여해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오직 복음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좁은 길을 걸어가는 선교사들의 삶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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