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적의 책략을 분별하여 승리를 경험하라!”

  • 입력 2017.11.16 10:3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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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치유의 산실, 임마누엘기도원(원장 전담양 목사)의 영적전쟁세미나가 14~16일까지 3일간 경기 고양시 원흥동 임마누엘기도원에서 열렸다. 이번 세미나는 사람을 미혹하고 하나님과의 관계를 단절시키는 사단의 궤계를 알고, 영적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말씀과 성령사역이 있었다.

주강사로 나선 전담양 목사는 첫날 ‘대적의 책략을 분별하라’ 제하의 설교에서 선악의 기준을 모호하게 만드는 사단의 궤계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사단은 인간의 자존심과 교만을 부추겨 세상의 소리를 따라가게 한다. 특히 친밀한 인간관계들을 갈라놓으려고 애를 쓰는데, 주의 종과 성도, 부부 사이, 부모 자녀, 형제 간을 이간하고 비난하게 만든다”며 “우리의 행위와 노력으로는 결코 이길 수 없지만 하나님의 능력과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이길 수 있다”고 선포했다.

우리가 경계해야 할 사단의 책략으로는 ‘마음의 영토 한 구석에 심겨진 의심의 씨앗’을 꼽았다. “우리 생각의 길 위에 끊임없는 의심의 함정을 파 놓고, 하나님의 존재와 사랑, 용서, 우리를 향하신 선하신 계획을 의심하게 만드는 것이 사단의 목표”라는 것.

전담양 목사는 ‘허물이 너무 많은 내가 정말로 구원 받았나?’ ‘구원 받았다면 나는 왜 이런 죄를 짓는가?’ ‘집사가, 장로가, 목사가 이런 행동을 해도 되나?’ 등의 마음 속 정죄의 음성을 단호히 거절하고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라고 권면했다.

그는 “이런 질문들은 오직 하나의 목적을 갖고 있다. 바로 우리의 구원과 하나님 자녀로서의 정체성을 의심하게 만들기 위함”이라며 “사단은 우리 삶 속에 드러나는 신앙적인 모순들을 우회적으로 공격하지만, 우리는 스스로의 삶을 반성하며 죽음의 심판만을 두려워하면 된다”고 전했다.

특히 신앙인이라면 누구나 겪는 딜레마. ‘흔들리는 구원의 확신’에 대해 전 목사는 “우리의 믿음은 감성에 기초한 것이 아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은혜로 주신 것이다. 구원은 나의 회개와 죄 사함, 그리고 주님 안에서 헌신하게 하시는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의 붙드심 안에서 굳건히 유지되고 있음을 사실로 믿으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구원을 확신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바라본다고 해서 사단의 책략을 원천봉쇄하고 피해 다닐 수는 없다. 많은 신앙인들이 매일매일 영적 전쟁터 최전방에 서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악한 시대 속에 살아가고 있다.

전담양 목사는 영적전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성령의 내주하심’을 사모하라고 권면했다. 그는 “성령께서 내주하시면 하루에 단 한 발짝만 나아갔다 할지라도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축복을 받을 것이다. 성령님의 손을 잡은 자라면 순간순간 걸음마다 그 분의 영이 임재하셔서 인도하심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끊임없는 자기고백을 잊지 말라고 조언했다. “내가 나를 인정하지 못하면서 남을 관용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없다”는 것. 그는 “나 스스로를 하나님의 사람, 용서받은 죄인으로 인정할 줄 알아야 한다. 그러려면 자기고백, 자기발견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전담양 목사는 선과 악, 좋은 것과 최선의 것을 구분하는 지혜와 안목을 얻기 위해 간절히 기도할 것을 권면했다.

“우리 눈에 보기에 좋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주님 보시기에 최선의 것을 선택해야 합니다. 우리의 욕망과 하나님의 계획을 분별하라는 것입니다. 사회적 지위와 명예를 좇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을 위해 삶을 드릴 수 있는 길이 어디인지 구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스스로 준비하고 훈련 받아야 하는데, 매 순간 성령을 삶 속에 초대하고 진리의 샘물을 받아 마신다면 모든 상황에서 지치지 않는 강력한 힘을 주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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