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믿어라? 지정의(知情意)로 믿어라!

  • 입력 2017.12.05 17:0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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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질문을 품고 있다. 세상의 질문에 교회가 답해야 한다

 

‘기독교에 대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7가지’에 대해

차근차근 합리적으로 알기 쉽고 설득력있게 변증

 

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그말씀교회 담임목사이자 변증전도연구소 소장인 안환균 목사가 기독교 진리를 변증하는 ‘갓토크 콘서트’를 전국교회에 확대 실시함에 따라 주목받고 있다.

‘갓토크 콘서트’는 그말씀교회에서 변증전도를 테마로 매년 개최되어 왔다. 다양한 주제의 복음 메시지를 변증적으로 전하는 토크 타임을 가진 후 하나님이나 기독교 진리에 대해 교회 안팎의 사람들이 평소 품어오던 갖가지 질문들에 대답해주는 포맷이다.

오늘날의 비기독교인들, 특히 다수의 젊은이들은 상대주의 사상의 영향으로 ‘절대 진리는 없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만이 참된 진리라는 복음을 거부한다.

이는 교회 속 청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쳐 믿음을 흔들어놓음에 따라 신앙의 확신이 없이 교회를 떠나가는 청장년들이 무수히 발생하고 있다.

‘갓토크 콘서트’는 비신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존재와 기독교 진리의 진실성에 대해 무조건 믿으라는 접근 방식보다 왜 그것이 모든 사람과 관련있는 절대 진리인지에 대해 차근차근 합리적으로, 알기 쉽고 설득력있게 변증해주는 접근방식을 취함으로써 그들이 복음에 인격적으로 마음문을 열고 결단할 수 있도록 돕는다.

콘서트의 주제는 변증전도연구소가 발행한 ‘기독교에 대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7가지’를 토대로 한다. 여기에는 △하나님이 말씀으로 이 세상과 사람을 창조했다는 것이 사실인지 어떻게 알 수 있나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한다면 왜 선악과를 만들어 세상에 악과 고통, 재난과 죽음이 생기게 했나 △성경이 신화가 아니라 진짜 하나님의 말씀인지 어떻게 아는가 △모든 종교는 결국 다 같은 것이 아닌가. 왜 기독교는 예수만 유일한 구원의 길이라면서 배타적이고 독선적인가 △예수밖에 구원의 길이 없다면 기독교 신앙이 전파되기 전에 살았던 사람들은 다 지옥에 가나 △죽은 후에 천국과 지옥이 진짜 있는지 어떻게 아나 △기독교인들이 거룩하기는커녕 비난받고, 심지어 목회자들 중에도 비리가 많은데 왜 그런가 등의 질문들이 포함됐다.

이는 이미 신앙을 갖고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성도들도 명확히 대답할 수 없어 곤란을 겪기 십상인 질문들이기도 하다.

따라서 ‘갓토크 콘서트’는 기존 신자들에게도 양육전도 차원에서 절대진리로서의 복음의 유일성과 확실성을 재확인시켜 믿음이 흔들리지 않도록 도와주며, 특히 교회 안의 명목상의 기독교인들이나 믿음이 연약한 청소년, 청장년들에게 좋은 양육과 재교육의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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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환균 목사는 전국교회를 대상으로 ‘갓토크 콘서트’를 알리고 신청을 받아 어디든지 찾아가 강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 비신자 대상의 특별 전도집회 형식은 물론 수요예배나 청년부 예배 등에서 변증설교를 하고 질의응답을 갖는 재교육 형식의 집회가 가능하다.

콘서트는 안환균 목사가 메인 강사로 직접 나서며, 여건이 허락될 경우 초청교회나 단체의 협력으로 연주자 및 찬양사역자가 함께할 수 있다.

안환균 목사는 변증전도연구소 소장으로 잘 알려져 있다. 2012년 1월에 설립된 연구소는 그동안 6차례에 걸쳐 기독교변증 컨퍼런스를 개최하면서 한국교회에 큰 울림을 남기고 있다.

안 목사는 “믿음의 걸림돌을 제거하고 과정을 중시하는 지정의(知情意)에 기초한 전인적인 복음을 전하는 것이 중요한데 한국교회에 정착이 안 되어 있다”며 “전인적인 전도보다는 감정에 의존한 전도가 이뤄지다보니 명목상 기독교인들이 많은데다 시험이 오면 넘어지고 만다”고 지적했다.

미국 남가주사랑의교회를 거쳐 서울 사랑의교회에서 부목사로 사역하다가 전문적인 변증전도 사역을 위해 사임서를 제출했던 2011년만 해도 주변에서 ‘한국에서는 변증이 안 통한다’고 말렸을 정도로 한국은 변증의 불모지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목사는 변증전도 사역을 향해 이끄시는 하나님의 강력하고도 분명한 콜링을 따라 독립을 선언했고 2012년 1월 변증전도연구소를 설립했다.

안 목사는 “변증전도를 하면서 느낀 것은 목회자나 성도나 변증에 대해 여전히 관심이 없는데 마음 속에 질문은 품고 있다는 것”이라며 “청소년기와 청년기에 믿지 않는 친구들과의 대화에서 논리적으로 밀리고 있는데도 교회에서 이 질문들에 대답을 못해주니 결국 흔들리다 못해 교회를 떠나게 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교회가 복음을 무조건 믿으라고만 강요할 뿐 머리와 가슴으로 받아들이지 못하기 때문이라 진단한 안 목사는 3년 전 그말씀교회를 설립해 안티 기독교인들의 질문들에 응답하는 시리즈 설교를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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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일환으로 제작하게 된 ‘기독교에 대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7가지’라는 소책자는 알라딘이나 교보문고, 예스24 등 인터넷 서점에서 꾸준히 높은 판매고를 올리고 있고, 한 때 1위를 차지하기도 할 만큼 지속적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는 생각보다 많은 이들이 이 질문들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증거다.

안 목사는 베드로전서 3장 15절 ‘너희 속에 있는 소망에 관한 이유를 묻는 자에게는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하고’라는 말씀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에게 묻는 자에게는 항상 대답할 것을 준비해야 한다. 그들이 묻게 하고 우리는 대답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변증은 어려운 것이 아니다. 질문에 정확한 대답을 하는 것이다. ‘내가 왜 죄인인가. 왜 하나님께 회개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이 해결되어야 주님을 진정으로 영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안환균 목사가 인도하는 ‘갓토크 콘서트’는 교회나 단체 등의 초청으로 진행된다. 변증전도에 관심이 있는 곳에서 변증전도연구소에 연락하면 일정을 조율해 행사를 개최할 수 있다.

할렐루야교회, 나들목교회, 옥인교회, 예수소망교회, 주님기쁨의교회, 신일교회, 창대교회, 사랑의교회 대학부 등 다수의 교회들과 백석대, 서울신대, 웨스트민스터신학대, 서울 장신대, 감신대, 서울교대 등에서 변증설교와 세미나가 진행된 바 있다.(문의 010-445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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