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내시다

  • 입력 2017.12.14 10:08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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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양 목사
[프로필]
◈시인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시작노트

이 시는 주님의 은혜 안에서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는 여러분을 생각하며 쓴 시입니다. 주님을 알기 전의 우리의 삶은 어두운 밤과 같고, 깨지 않는 악몽과 같았지만, 주님은 십자가 위에서 피흘리심으로, 죄의 악몽에 갇혀 살던 우리를 깨워주시고, 새로운 구원과 사명의 옷을 입혀 주시사, 적극적으로, 주도적으로, 창조적으로 우리 삶을 인도해 주십니다. 주님의 구원의 옷은 보혈로 채색된 붉은 옷입니다. 그러나, 나를 사랑하는 그분의 마음이 흐르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분은 나의 손을 붙드시고, 불가능의 바다를 가르시고, 우리를 위해 준비하신 축복과 부흥, 풍성한 열매가 가득한 비전의 땅으로 이끌어 주십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두려워말고, 염려하지 말고, 내게 주신 사명을 기쁘게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모든 것을 아시고, 책임지시고, 완성시키실, 예수를 바라보며, 오늘도 담대하게 살아가는 여러분 되시기 바랍니다. 주님은 오늘 내게 손을 내밀어 주십니다. 그 손은 준비된 손이요, 확신의 손이요, 그 손을 붙드는 자에게 능력이 되는 손입니다. 오늘 하루도, 당신에게는 세상이라는 다시스로 가는 배를 타라고 손짓하는 자가 있을 것이고 그 문은 좁고 길은 거치나, 내가 너와 함께하리라! 고 말씀하시는 예수의 음성이 들려질 것입니다. 선택은 당신에게 달려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에 대한 책임 또한 당신에게 있습니다. 오늘 예수의 손을 붙드십시오. 바로 오늘, 바로 지금, 사랑으로 두근거리는 그 못자국 난 손길을…

그토록 깨고 싶었던 꿈

그러나 깰 수 없었던 죄의 밤

부드럽게 흔드는 손길에

깨고 보니

가을 창가를 비춰오는 햇살처럼

예수 당신은 그렇게 웃고 계시네요

피부처럼 붙어있던

죄의 옷은 간곳도 없고

주의 보혈이 흐르는

그러나 나를 향한 사랑이

파도치는 구원이

나를 감싸고 있습니다

밤이고 낮이며

쉴 새 없이 잡아당기던

정죄의 사슬은 사라지고

못 자국 난 손으로

이끄시는 당신의 눈은

승리의 노래를 부르고 계십니다

나 비록 보지 못하고

알지 못하며

어디로 내딛어야 할지 깨닫지 못하나

내 영혼을 감싸 안으며

흐르는 당신의 두근거림으로

절망의 홍해를 향해 발을 내딛습니다

내가 내딛을 때

성령은 충만의 불로

사단의 발길을 막으시고

사라질 분위기가 아닌 골짜기를

가로지르는 큰 길이 되어 주십니다

그늘진 그대의 꿈

흔들거려도 주님과 함께라면

그 길은 무지개 약속의 향기 가득한

길이 나타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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