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총연 13회 정기총회 유영섭 이사장 강용희 대표회장 선출

  • 입력 2017.12.15 08:17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0.jpg
 

사단법인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연합회 제13회 정기총회가 지난 14일 경기도 화성시 안천교회에서 열려 신임 이사장에 유영섭 목사(안천교회), 대표회장에 강용희 목사(하나 총회장)를 선출하고 형제의 연합된 힘으로 강하고 담대하게 사명을 감당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

유영섭 이사장은 “11년 동안 대표회장을 하면서 예총연은 회원 모두가 이끌고 만들고 사역을 감당해 왔다는 것을 매번 느꼈다. 예총연은 이 시대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기관이자 연합회”라며 “우리 총회보다 예총연을 더 좋아하고 사랑했다. 감사하고 기쁜 시간이었다”고 그간 인도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렸다.

이어 “이사장의 직함이 과분하고 무거운 짐이지만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힘이 있는 한 예총연을 위해 협력하겠다. 중요한 것은 하나가 되는 것”이라며 “10년을 지나 또 다른 10년을 향해 가고 있는 예총연이 이제는 내실을 다져서 열매를 내놓을 수 있어야 한다. 한국교회에 예총연이라는 단체가 하나님의 뜻을 위해 사역하고 봉사하는 곳이라는 아름다운 소문이 날 수 있도록 더 뜨거운 마음으로 협력하자”고 말했다.

강용희 대표회장은 “한국교회가 세상의 지탄을 받고 있는 이때에 연합과 개혁을 요구하며 이구동성을 소리치는 이때에 예총연의 중책을 맡는 지금 두렵고 떨리는 마음”이라며 “총력을 다해 섬기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예총연은 하나님의 말씀이 있는 곳이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과 능력과 복음이 있는 곳이다. 그러기에 우리에게는 세상에 없는 주님의 사랑과 소망과 천국 보화가 있다”며 “모든 회원들과 연합하여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주님의 사랑을 더 이루어가겠다. 끊임없는 기도와 성원을 부탁한다”고 인사했다.

총회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남윤국 목사(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협의회 회장)의 인도로 우정은 목사(상임회장)가 기도하고 제갈덕규 목사(공동회장)가 여호수아 1장1~9절 성경봉독한 데 이어 유영섭 목사가 ‘변화를 두려워하지 말라’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000.jpg
 

유 목사는 “우리 인생이나 사물은 변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은 끊임없는 변화에 대한 갈망이 대단하다”면서 “우리 예총연은 다시 한 번 새로운 시대, 변화의 시기를 맞이하게 됐다. 우리에게 허락하시는 새로운 미래의 거룩하고 아름다운 비전과 더욱 뜨거운 사명의 두 날개로 높고 높이 비상하여 이 시대에 우리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뜻을 이루어가는 우리 예총연이 되도록 결단하자”고 촉구했다.

이어 “우리가 낙심과 절망의 자리에서 일어나지 못하는 것은 믿었던 사람이 변하고, 의지했던 상황이 변해버리고, 소망했던 상황이 변했기 때문이다. 아무리 시대가 변하고 상황이 변하고 사람이 변한다 할지라도 우리에겐 영원토록 변함없는 하나님이 계신다”며 “우리가 변함없이 살아 역사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일어나면, 하나님은 우리 예총연을 해하고, 넘어뜨리고 대적할 자가 없도록 지켜주신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모두가 손에 손잡고 함께 일어나겠다는 결단과 의기투합”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일어났으면 이제는 우리에게 주신 사명과 직분과 목적대로 달려가야 한다. 우리 예총연이 가는 길에 정치적 작란이나 야심가의 농간이나 세상적인 이권개입이 있어서는 절대로 안 된다. 더욱이 사람 말이나 세상 소리에 치우쳐서 좌로나 우로나 흔들려서도 안 된다”며 “오직 하나님의 말씀 위에 굳건히 서서, 세상과 불법을 행하는 자들과 어둠의 세력과 타협하지 아니하고 주님께서 명하신 길로만 달려가야 한다”고 말했다.

유 목사는 “하나님은 우리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신다. 지금은 변화를 두려워하고 겁을 내고 뒤로 물러갈 상황이 아니다”라며 “인간적인 안목으로 볼 때는 두렵고 당황스러운 상황이라 할지라도 영적인 안목으로 볼 때는 약속의 땅을 차지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요 결코 뒤로 물러설 수 없는 은혜의 때라는 사실을 기억하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유 목사는 “여호수아는 강하고 담대한 마음과 믿음을 가지고 요단을 건너 파죽지세로 가나안을 점령하고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갔다. 우리 예총연이 반드시 그렇게 되리라고 하는 믿음을 가져본다”며 “예총연의 새로운 변화 앞에 우리 모두 손을 잡고 함께 일어나 새로운 미래를 향해 도전하자. 우리 모두 같은 마음을 가지고 새로운 사명의 길로 달려가자. 변화 앞에 두려워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약속의 땅을 점령하자”고 독려했다.

강진명 목사(회계)의 헌금기도에 이어 드려진 특별기도 순서에서는 전승웅 목사(상임회장)와 이하영 목사(공동회장), 박대규 목사(공동회장)가 나라와 민족을 위해,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예총연과 소속총회 및 단체, 교회를 위해 기도했다.

이어 유순임 목사(고문)의 축사, 반정웅 목사(사무총장)의 광고, 이순주 목사(이사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어진 총회는 유영섭 목사의 사회로 심만섭 목사(상임회장)의 개회기도, 김제환 목사(서기)의 회원점명 및 전회의록 보고, 반정웅 목사의 연혁보고와 행사보고, 연엘리사 목사의 감사보고, 강진명 목사(회계)의 재정보고, 남윤국 목사의 기독교교회제모습찾기협의회 보고, 강용희 목사의 신학협의회 보고에 이어 임원선출이 이뤄졌다.

이 자리에서는 신임 임원들에게 취임패와 취임증서가 수여됐고, 그동안 이사장으로 수고한 이순주 목사에게 감사장이 증정됐다.

0.jpg
 

이번 총회에서 선임된 법인이사회 임원은 △이사장 유영섭 목사 △부이사장 남윤국 목사 △이사 강용희 김의경 김한빛 문인주 박대규 전승웅 홍종설 목사 △감사 장창래 전지원 연엘리사 전지희 목사 △고문 이순주 조성은 유순임 정인찬 노왈수 심태섭 목사 △자문 김진형 정연송 황병철 고홍기 김명자 심의경 오세택 목사 등이다.

아울러 연합회 임원은 △대표회장 강용희 목사 △기교협 회장 남윤국 목사 △신학협 회장 김의경 목사 △상임회장 전승웅 심만섭 김제환 이하영 박대규 우정은 이주희 목사 △사무총장 반정웅 목사 △서기 문인주 목사 △부서기 제갈덕규 목사 △회의록서기 홍종설 목사 △부회의록서기 김한빛 목사 △회계 강진명 목사 △부회계 김인식 목사 △상임총무 장창래 목사 △총무 남상봉 김재덕 김경호 최현자 목사 등이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