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 이슬람 ISIS 규탄 성명 발표

  • 입력 2017.12.19 13:50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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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파키스탄 퀘타의 벧엘감리교기념교회에서 자살폭탄으로 현재 최소한 9명의 사망자, 56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자살폭탄공격은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ISIS의 소행으로 밝혀졌으며, 이에 아시아복음주의연맹(AEA)이 즉시 규탄 성명을 발표하고 전 세계 크리스천들의 관심을 촉구했다.

폭탄 테러는 400여명이 주일아침 예배를 시작하기 위해 모여 있을 때 일어났다. 당시 교회 입구에서 경비를 서고 있던 경찰들이 자폭자들 중 한 명을 즉시 사살하지 아니었더라면 사망자수는 훨씬 더 많았을 것으로 예측된다. 두 번째 공격자가 예배를 시작하자마자 기도실 밖에서 폭발물로 가득 채운 조끼를 터뜨려 자폭했다.

아시아복음주의연맹 폴 우에끼 회장은 “슬프게도 이번이 파키스탄과 남아시아 지역에서 일어난 첫 번째 사건이 아니다. 이 지역 소수 종교인 기독교인들의 공동체를 공격하는 테러들이 빈번히 일어나고 있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인도의 기독교인들에게도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의도적 공격들이 있다. 최근 14일에는 마드야 라데쉬 주에서도 폭도들이 30명의 성탄캐롤팀을 공격했고, 그들의 자동차를 불태운 사건이 있었다. 테러리스트들은 성탄캐롤팀이 강압적으로 사람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 했다는 거짓증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EA는 “파키스탄과 인도 정부가 모든 노력을 다해 각 나라의 소수인 그룹들을 보호하고 기독교인들이 기본적 인권인 자기들의 신앙을 고백하며 자유롭게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보호해 달라”고 권고했다.

또한 “교회들이 예수님의 복음을 더 굳건히 붙잡고 신앙 때문에 공격의 목표가 되어 있는 형제자매들을 위해 목소리를 높여주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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