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사랑교회, 중국동포 위한 의료봉사 섬김

  • 입력 2018.02.07 18:41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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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의 새 신자를 한 사람의 선교사로 세워가는 한중사랑교회(서영희 목사)가 선한봉사센터 의료진과 함께 ‘이웃사랑실천 의료봉사’를 진행했다. 지난달 27일 한파 속에 전개된 봉사를 통해 70여명의 성도와 중국동포들이 진료를 받았다.

서울시 구로구에 위치한 교회 본당 2층에서 진행된 의료봉사에는 선한봉사센터 최경숙 단장을 비롯한 25명의 의료진이 참여했으며, 진료 분야별로 공간을 배치한 뒤 진행됐다.

소외 3D업종이라 불리는 열악한 근로현장에 종사하는 중국동포들은 몸이 아파도 제대로 된 진찰 한번 받아보지 못하기 일쑤다. 한국 땅에 정착해 이룬 가정과 중국에 두고 온 가족들을 건사하느라 제 몸은 뒷전인 셈. 이날 70여명의 환자 가운데 내과 환자가 52명이었고, 이들 모두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선한봉사센터 최경숙 단장은 “선한 봉사는 환자에 대한 책임과 사랑으로 최선을 다해야 한다. 봉사에 임하는 저희들 또한 봉사를 통해 큰 행복을 느끼고 있다”며 “오늘 한중사랑교회와 중국동포들을 위해 사랑으로 봉사하는 이 시간이 기쁘고 감사하다. 진료 받으신 분들 또한 행복한 시간이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봉사에 참여한 한중사랑교회 이영희 성도는 “많은 환자들이 몰려서 그침 없는 진료가 이어짐에도 불구하고 의사선생님들의 침착하고 온화한 진료와 따뜻한 정성에 감동을 받았다”며 “이웃 사랑 봉사자들의 따뜻한 손길을 통해 우리 성도님들과 중국동포들이 하나님 사랑의 치유를 체험하고, 기도하는 한 해로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어가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중사랑교회는 2001년 창립된 이래 17년간 수 만 명에 달하는 중국동포에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제자로 훈련시켜 본국인 중국에 선교사로 파송시키는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한국에 체류하는 중국동포를 지원하기 위해 법무부지정 동포체류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중국동포 자녀들을 위한 한중사랑 어린이동산, 연간 2만6000여명의 동포가 이용하는 쉼터 ‘사랑의 집’을 통해 중국 동포들을 섬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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