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상승, 대책이 필요한 것 같다

  • 입력 2018.03.08 12:00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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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이 낸 세금 가지고 나라에서 주는 봉급타서 먹고 살고, 물가가 오르면 봉급도 올려주는 공직자 등 특별한 신분계층의 사람들이야 하등 걱정할 필요 없는 일이겠으나 대부분의 이 나라 백성들은 오늘도 시름이 깊어지는 듯하다. 정부의 물가 관련 통계에 의하면 지난 2월의 물가는 지난해 대비1.4%가 상승, 5개월 연속 1%대의 성적표를 냈다고 한다. 그런데 문제는 겨울철 극심했던 한파와 최저임금제의 영향으로 전월 대비로는 0.8%나 뛰었다는 데 있다. 더욱 염려가 되는 것은 서민들이 체감하는 생활물가의 움직임이다. 겨울철 한시적인 현상이라고 해도 그렇다.

채소 값이 오른 탓임을 감안하더라도 김밥이나 짬뽕 등 서민물가에 영향을 주는 요인들이 한둘이 아니라고 한다. 여기에 더하여 전자제품 수리비 등 개인 서비스 가격의 상승세(전년대비 2.4%) 등이 만만치 않은 기세이다. 정부의 최저임금제 시행은 참으로 신선한 면이 적지 않았으나 되레 역습이 되는 것은 아닌가 하는 염려마저 든다. 이렇게 해서 발생하는 인건비 상승의 추세가전반적인 물가상승을 주도하는 요인으로 작용을 하는 것 같아 어쩐지 마음 씁쓸하다. 가뜩이나 곧 있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부는 더욱 고심해야 함은 물론, 실속 있는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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