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갱협 ‘총신 사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입장’ 발표

  • 입력 2018.03.12 13:1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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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장 전계헌 목사) 목회자들로 구성된 교회갱신을 위한 목회자협의회(대표회장 김태일 목사, 이하 교갱협)가 지난 12일 ‘총신 사태 해결을 위한 우리의 입장’을 발표했다.

교갱협은 이번 입장문을 통해 지난 제102회 총회에서 총회와 총신 법인이사회가 천명한 ‘개혁과 화합’의 정신은 온 데 간 데 없고, 교수진과 교직원들은 물론 원우들과 학부 학생들까지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는 상황이라며 교육부와 총장 및 법인이사회, 총회장과 총회 임원회를 향해 회개를 촉구하고 책임있는 자세로 문제 해결에 앞장서기를 촉구했다.

교갱협은 먼저 교육부를 향해 “최근 용역까지 동원해 자칫 심각한 폭력사태로까지 번질 수도 있었던 총신 사태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새 학기 수업이 정상화될 수 있도록 즉각 특별 감사반을 투입하여 감사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의 모든 참상의 원인을 제공하고 교단과 총신 앞에 씻을 수 없는 과오를 저지른 김영우 총장은 결자해지 차원에서 즉각 용퇴할 것을 촉구한다”며 “법인이사회는 총장의 거수기 역할을 거두고 교단 이탈을 가능케 한 정관을 2017년 9월15일 이전으로 환원할 뿐만 아니라, 총회의 지도와 감독권을 고신·장신·기장·대신 측 교단 신학교 수준으로 명문화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총회장과 총회 임원회는 용단을 내려 실행위원회의 모든 결의사항을 속히 실행하라”면서 “자신의 안위와 미래를 교단의 앞날을 위해 모두 내려놓고 맨바닥에서 온몸으로 맞서고 있는 원우들과 학부학생들을 외면하지 말고, 적극 보호할 것”을 촉구했다.

아울러 “그동안 우리 교단은 한국교회 분열의 원인제공을 한 교단이라는 따가운 비판을 받아왔다. 또 다시 한국교회와 우리 사회 앞에 그리스도의 몸을 찢는 분열의 빌미를 제공하는 오점을 남기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도저히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라며 “교단분열의 빌미를 제공할만한 일체의 모임과 그릇된 언사 및 행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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