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한국여성장애인연합(http://www.kdawu.org/ 이하 여장연)은 2013년도 사업에 이어 2014년 7월1일부터 2015년 5월31일까지 서울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지원을 받아 우리사회 재생산권자로서 여성장애인의 건강권과 모성권을 확보하고자 ‘서울시 거주 저소득 여성장애인 출산지원사업’을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2011년 장애인실태조사결과에 따르면 여성장애인은 임신 시 ‘자녀가 장애를 가질지도 모른다는 두려움’ 16.1%, ‘본인의 건강악화’ 12.4%, ‘출산과정에 대한 두려움’ 10.7% 등의 우려와 곤란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2012년 1월부터 보건복지부에서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이 개인별 100만원씩 예산편성 되어 시행되고 있지만 출산 후 장애로 인한 비용을 감당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여장연은 전했다.
1999년 창립돼 여성장애인의 인권확보 및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전개해 온 여장연은 이러한 실태를 해결하고 여성장애인을 돕고자 본 사업을 통해 서울시에 거주하는 저소득 여성장애인 출산지원금을 최대 200만원으로 늘렸다.
또한 △출산상담전화(02-747-3675) △장애유형별 모성권 프로그램 △출산 당사자 및 의료진용 출산가이드북 무료 보급 △모성권 인식개선사업 등의 실제적인 방안을 마련했다.
여장연은 지난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앞으로도 여성장애인 모성권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나아가 여성장애인 모성권에 대한 종합관리시스템 구축 제도화마련 및 출산지원금 현실화를 위해 민간차원에서 추진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