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가지 기도, 10가지 응답” 3일 30시간 기도집회 성료

  • 입력 2018.10.10 09:39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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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의강교회 김철웅 목사, 기도응답의 필승비결 전수 및 훈련

“올바른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 코람데오 신앙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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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의의 하나님이여 내가 부를 때에 응답하소서 곤란 중에 나를 너그럽게 하셨사오니 내게 은혜를 베푸사 나의 기도를 들으소서 여호와께서 자기를 위하여 경건한 자를 택하신 줄 너희가 알지어다 내가 그를 부를 때에 여호와께서 들으시리로다”(시편 4편 1, 3절)

막힌 기도의 담을 허물고 깊이 있는 기도의 비법을 전수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은혜의강교회 3일 30시간 기도집회가 8~10일까지 경기도 성남시 소재 은혜의강교회에서 개최됐다.

‘하나님과 소통하는 기도’를 주제로 열린 2018년 하반기 기도집회는 3일 동안 매일 오전 오후 두 번의 예배, 삼시세끼 식사 시간을 제외한 모든 시간이 기도시간으로 구성됐다. 특히 훈련된 120명의 기도사역자들이 대회 기간 동안 협력하여,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거나 여러 가지 문제들로 기도에 깊이 들어가지 못하는 참석자들을 상담하는 등 기도를 도왔다.

주강사로 나선 김철웅 목사(은혜의강교회)는 집회 첫 날 포문을 여는 개회예배에서부터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의 문제점과 응답받는 기도의 비결에 대해 설명했다.

김 목사는 먼저 한국교회의 많은 성도들이 응답받지 못하는 기도, 그릇된 기도, 어긋난 기도를 많이 한다는 점을 지적했다. 그는 “기도가 제대로 되면 만사가 형통한다. 모든 것을 응답 받을 수 있다. 하나님이 응답하지 못하시는 일은 없으며, 주님은 기도할 수 있는 부분에 전혀 제한을 두지 않으셨다. 기도에 응답을 받지 못한다면 그 기도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은 구하면 주시고, 찾으면 찾게 하시며, 문을 두드리면 열어주신다. 기도를 하되 정확하고 올바르게 기도하는 것을 회복해야 한다”며 “여러분 모두 한방에 내 기도를 상달시켜서 응답받는 것을 먼저 배워야 한다”며 김 목사 본인도 오랜 세월 기도응답을 받지 못해 답답했던 경험을 털어놓아 참석자들의 공감을 샀다.

종가집 장손으로 태어나 예수의 ‘예’자도 모르고 살던 그는 우연히 교회 수련회에 따라갔다가 은혜를 경험하고 기도파가 됐다. 시간만 나면 기도하고, 틈만 나면 40일 새벽작정기도, 철야기도, 금식기도 등 기도란 기도는 다 해봤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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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목사는 “은혜 받고 신학교에 가고, 목회자가 되어도 속 시원하게 기도 응답 받은 게 별로 없었다. 신앙생활 10년 하면서 응답 받은 거라곤 손가락에 꼽히더라. 그런데 더욱 충격인 것은 이 문제가 비단 저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었다는 것이었다”고 회고했다.

김철웅 목사는 이후 하나님 앞에 씨름하며 인고 끝에 하나님이 기도를 열어주시는 체험을 했고, 기도의 정수를 맛보아 한국교회에도 이 귀한 체험을 나누고 있다.

김 목사는 “신앙생활의 모든 것은 시작이 있으면 완성이 있다. 예배를 드리러 왔으면 하나님을 만나야 하고, 헌금을 드렸으면 복을 받아야 한다. 전도는 영혼 구원으로 완성되며, 기도는 응답 받는 것으로 완성된다. 많은 사람들이 완성까지 가지 못하고 참여하는 것 자체에 의의를 많이 두지만 기도 응답 못 받으면 문제가 있는 것이다. 10가지 기도를 드렸으면 10가지 응답을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기도 응답을 위해 김 목사는 하나님의 임재를 믿는 것에 대해 주안점을 뒀다. 그는 “올바른 기도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다. 성령님이 나와 소통하러 오신 하나님의 영이시므로 우리는 하나님이 내 앞에 와서 임재해 계시다는 것을 믿고 그 분께 말씀을 드려야 한다”며 “입술로는 기도하지만 다른 생각을 하고, 본인의 아픈 몸에 집중하는 것을 지양하라”고 권면했다.

특히 방언기도에 대해서도 “방언기도를 하면 영이 알아서 기도할거니까 내 생각은 다른 데 가 있어도 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 하나님은 중심을 보신다. 쓸데없는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께 인격적으로 나아가 부르짖어 기도하라”고 권고했다.

김 목사는 한국교회가 새 신자들에게 가장 먼저 가르쳐야 할 것은 ‘기도’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아기가 태어나면 가장 먼저 호흡을 원활하게 틔워줘야 한다. 새 신자도 마찬가지다. 하나님 안에서 영으로 새로 태어났으니 기도를 가르쳐 호흡할 수 있게 해 줘야 하는 것”이라며 “그런데 많은 교회들이 5주간 말씀교육을 하거나, 그마저도 생략하고 봉사를 먼저 시키는 등 우선순위가 잘못돼 있다. 반드시 기도부터 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그는 무속신앙이 바탕이 된 한국교회 성도들의 잘못된 기도습관들 또한 지양하고 타파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목사는 “기도는 하나님께 이야기하고 서로 대화하는 것이다. 보통 사람과 대화를 할 때도 박수를 크게 치면서 이야기하거나 반복된 어떤 퍼포먼스를 하지는 않는다. 이는 무당들이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 매달리고 설득해야지, 특정 퍼포먼스에 매달리면 안 된다. 기도할 때 먼저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데 전력을 다하고, 그 다음에는 하나님과 소통하는 부분을 탄탄하게 해 놔야 한다. 생각이 다른 방향으로 흐르면 떨쳐내고 다시금 집중하는 과정이 반복되면 깊이 있는 기도로 나아갈 수 있다”고 전했다.

참석자들은 하나님과 소통을 가로막는 죄악, 기도시간에 다른 생각에 빠지는 습관, 기도시간에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이지 않았던 자신의 모습을 철저히 회개하고 더 큰 하나님과의 소통의 은혜를 간구하며 나아갔다. 또한 이제는 기도시간에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성령님의 음성에 귀 기울일 수 있도록 은혜를 사모하며 3일 30시간의 기도를 마무리했다.

한편 은혜의강교회는 소그룹 기도모임 ‘기도캠프’를 운영하고 있으며, 예수중보전투단(J.I.C.), 황금이삭선교회(G.S.M.) 등을 설립하여 기도를 통한 영혼구원, 병자 치유,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사역에 주력하고 있다.

김철웅 목사는 기도지침서 <기도를 성장시켜라>와 트레이닝 매뉴얼 <기도 가이드북>을 발간해 한국교회 성도들의 연약한 기도를 강하게 성장시키고 있다. 이밖에도 성도의 양육을 돕는 <은혜의 문> 티칭북과 교재도 발간했다. 도서출판 황금이삭북스를 통해 직접 구매할 수 있다.(031-741-0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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