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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요란하고 시끄럽다

기사입력 2018.10.12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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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요란하고 시끄럽다. 세상이 보는 교회의 모습이자 교회가 보는 교회의 모습 또한 그렇다. 여러 가지 면에서 교회는 이제 좀 시끄러움과 요란함을 멈추고 잠잠해져야 할 필요가 있음을 말하는 이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그들이 하는 말은 거개(擧皆)누가 목자이고 누가 양인지 모를 정도이다.’라고 할 만큼 개개인의 목소리가 너무 높다는 것이다. 쉽게 말을 하자면 교회 안에 지도자가 누구인지 모를 정도로 목소리 높이는 이가 많다는 뜻이다. 모두가 지도자가 되려 하고 지도자의 가르침을 받으려는 자는 지극히 적다는 것을 나타내는 말이라 할 수 있다. 딴은 그렇다. 개개인의 지식수준이 높아지고, 성경 또한 많이 읽을 뿐 아니라 여러 매체를 통해 관련 지식을 다양하게습득하다 보니 자신의 지식과 지혜를 말하는 데도 거침이 없어진 것이 사실이다.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지식 사회에서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기는 하나. 걱정스러운 점 또한 없지 않다. 특별히 작금의 우려할 만한 현상은 사이버 공간에 떠도는 그럴 듯한 유사교리를 마치 정통 교리인 것으로 잘못알고 그것을 자신의 지식으로 담아 둔다는 점이다. 뇌리에 담아둔 잘못된 지식을 가만 담고 있지만은 못하는 것이 인간이다. 남이 알지 못하는(?) 것을 나는 안다는 희열감 때문에 한 번은 발설하게 되어 있고, 그로 인한 논쟁 또한 불가피하다. 더러는 그것을 가지고 목회자에게 도전하기도 한다. ‘우리 목사님은 그것도 모르다니, 영성이 너무 부족해!’ 하는 식이다. 안타까운 일이지만교회는 지금 경각심이 필요해 보인다. 한국 교회가 너무 요란하고 시끄럽다는 말, 다른 요인이나 현상들도 많이 있으나 이런 점들은 더 확산이 되기 전에 미리미리 잔불을 끄는 것이 좋을 듯싶다.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17:28).”교회는 하나님 앞에서 좀 잠잠해져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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