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 한국 총회, 종로에 총회본부 개원 감사예배

  • 입력 2019.12.07 11:55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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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예장 한국) 총회가 서울 연지동 한국기독교회관 2층에 본부를 마련하고, 2일 오전 개원 감사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는 총회 사무총장 최옥봉 목사 사회로 부총회장 안진식 목사의 기도, 회의록서기 강종구 목사의 성경봉독, 그레이스트리오의 특주 후 총회장 김학필 목사가 ‘새로운 역사의 문을 열며(창 12:1~2)’ 제하의 설교를 전했다.

김 목사는 “본문 말씀 속 아브라함에게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라고 하신 것은, 과거 어둡던 역사와 결별하고 새로운 곳에서 광명의 역사를 시작하라는 명령”이라며 “하나님께서 섬김과 나눔을 실천하라고 명하셨으나 한국교회는 물질주의와 물량주의에 빠져 맛을 잃은 소금이 되어버렸고, 생명의 빛은 희미해져가고 있다”고 개탄했다.

그러면서 “우리 예장 한국 총회 역시 총회 사무실 개원과 함께 새로운 믿음의 역사, 비전의 역사를 시작해야 한다. 우리 모두 비성경적 욕심을 가졌던 지난날과 결별하고, 섬김과 낮아짐의 삶을 살아가기로 결단해야 할 것”이라며 “아브라함이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나아갈 때 큰 민족을 이루고, 복의 통로가 되었던 것을 기억하고, 우리도 아브라함의 뒤를 따르는 삶을 살자”고 강조했다.

예배는 그레이스트리오의 봉헌 찬양, 장일선 목사(회의록서기)의 봉헌기도, 사무총장 최옥봉 목사의 경과보고에 이어 교계인사들의 축사 시간으로 이어졌다.

김을환 목사(하은교회)는 “서울 한복판 종로 5가에 주춧돌을 놓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이 사회에 새 희망과 하나님의 사랑을 널리 전파하라는 명령이라고 생각한다. 종로를 기점으로 넓은 통로를 만들어 사명을 감당하자”고 축사했다.

김황래 목사(엘림랜드전원교회)도 “우리 총회는 하나님께서 꼭 필요로 하는 총회라고 생각한다. 모세의 지팡이가 능력 있는 것이 아니라 지팡이를 붙들어주신 하나님께 능력이 있는 것이다. 이 시대 소망 없는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해 크게 사용 받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축복했다.

 

예배는 증경총회장 경원수 목사의 축도로 모두 마쳤으며, 총회원들은 애찬을 나누며 교제했다. 한편 예장 한국 총회는 한국기독교회관 2층 128평 규모의 공간을 임대하여 본부를 설치하고, 총회 내실을 다지며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섬김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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