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온라인 총회’ 개최 결정

  • 입력 2020.09.04 10:36
  • 기자명 강원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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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은 장로교단들이 새로운 회기를 준비하는 총회로 모이는 달이다. 그러나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해 각 교단마다 모이는 방식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통합총회(총회장 김태영 목사)는 오는 21일 사상 첫 온라인 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 당초 105회 총회 개최 장소였던 도림교회가 회무진행 중앙본부가 되고, 전국 36개 회집 교회에 각 총대들이 노회별로 회집하여 출석하는 방식이다.

도림교회에는 총회 신구 임원과 영등포노회 소속 총대들이 모이고, 온라인 화상회의가 가능한 36개 회집 교회가 총회 화상회의 시스템을 이용하여 회의를 진행하게 된다. 회집 교회 당 총회 인원은 40~50인 단위(최대 50인)로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21일 총회가 폐회된 후에는 22~25일까지 4일동안 각 부 위원회를 순차적으로 분산 회집해 조직 구성과 헌의안 심의 등의 절차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총회 임원회에 보고하는 방식으로 회무처리가 진행될 전망이다.

통합총회의 이같은 결정은 사상 유례없는 국가 재난 상황에서 온라인 총회 개최가 가능한 지 헌법위원회에 질의한 끝에 이뤄졌다. 통합총회 헌법위원회는 지난 1일 “국가법과 총회 헌법 등의 취지와 목적 등을 감안할 때 온라인 총회가 가능하다”고 해석했다.

이밖에도 충북·충주·대전서·포항남·서울·서울강남노회 등 6개 노회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시국의 엄중함을 들어 온라인 회의 방식으로 총회가 진행될 수 있게 해달라는 청원을 임원회에 접수하기도 했었다.

 

한편 통합총회는 부총회장을 신정호 목사를 위원장으로 한 ‘총회진행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총회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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