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욱 목사 “자녀부터 시니어까지 모든 세대 함께하는 선교 지향”
선교 토론회·3세대 연합기도회·선교비전나눔 등 비대면으로 진행
창립 40주년을 맞은 할렐루야교회(김승욱 목사)가 10월11~18일까지를 선교 헌신주간으로 선포하고 뉴노멀 시대에 걸맞은 설교를 위한 패러다임 전환의 시기를 갖는다.
할렐루야교회는 그 의미가 남다른 창립 40주년을 앞두고 다양한 기념행사와 함께 교회가 파송한 모든 선교사 가족들을 초청하여 선교 축제를 벌일 예정이었다. 그러나 뜻하지 않았던 코로나 사태로 인해 모든 계획이 중단되고 말았다.
그러나 김승욱 목사와 할렐루야교회는 위기를 기회로 삼고 ‘지금’ 선교의 새 패러다임을 붙잡기 위해 선교대회의 새 틀을 구상했다. 새 술을 새 부대에 담듯이 새롭게 준비한 선교대회 주제는 ‘Mission Now, Mission Together’이다.
김승욱 목사는 “하나님께서 오늘날 뉴노멀 시대에 열어가시는 선교는 지금, 그리고 모두 함께하는 것이다. 자녀 세대로부터 시니어 세대까지 모두가 함께 이뤄가는 선교를 펼쳐보자는 의미에서 ‘지금’ ‘모두 함께’라는 주제와 방향을 설정하게 됐다”고 전했다.
선교주간의 모든 사역 스케줄은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뤄지며, 가장 핵심이 되는 10월11일과 18일 주일예배를 통해 성도와 파송 선교사들 모두가 하나님 말씀과 하나님 나라 비전으로 하나되고 도전받는 시간이 마련될 예정이다.
10월14일 수요초청예배에는 선교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하는 토론회가 진행된다. 이 토론회에서는 해외로 나가는 선교에 어려움이 있는 코로나 상황 속에 국내에 들어와 있는 270만 명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한 선교 전략에 대해 알아보고,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전망이다.
10월16일 금요부흥회는 할렐루야교회 파송 선교사들과 화상회의시스템 ‘줌’으로 연결하여 비전을 나눈다. 김승욱 목사는 “현재 국내에 들어와 있는 파송선교사님들은 그 날 예배에 직접 참석해서 말씀을 나눠주실 것”이라며 “선교사님들과 교회가 한 마음으로 연결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10월17일에는 청년들이 중심이 되어 복음으로 하나되는 ‘원코리아 넥스트 3세대 연합기도회’가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30분까지 2시간 반 동안 진행된다.
선교주간을 마친 뒤 10월18일과 25일에는 주일예배를 통해 앞으로의 선교 사역을 위해 온 교회가 기도와 물질로 약정하는 시간이 이어진다. 김승욱 목사는 “어려운 이때에도 주님의 선교를 위해 귀하게 헌신할 수 있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해달라”는 당부를 잊지 않았다.
할렐루야교회는 코로나 상황이 심각했던 지난 4월 어려움을 겪는 한국교회와 사회를 위한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한 달 동안 1억 원의 헌금을 모아 ‘이웃사랑헌금’으로 온정의 손길을 전한 바 있다.
이번 선교대회 역시 뉴노멀 시대의 한국교회와 세계선교를 위한 방향타가 되어 좋은 본보기와 영향력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밖에도 김승욱 목사는 할렐루야교회 목양칼럼인 ‘목자의 마음’을 통해 그간 김 목사가 의장으로 섬겨온 TW(Transform World) 세계변혁운동 국제컨퍼런스를 위해 함께 기도해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제가 의장으로 섬기기 시작한 2012년부터 올해까지 세계교회가 가장 절실하게 생각하고 있는 일곱 영역의 과제들을 놓고 주님의 영광을 위한 변혁을 추진해왔다”며 “이제 내년부터 2033년까지 이 운동의 세 번째 단계로 그동안 국제적으로 시행했던 이 사역을 지역적인 사역으로 감당하는 일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온라인을 통해 컨퍼런스가 열리게 되는데, 미지의 요소들이 너무 많다. 성령님이 친히 진두지휘하시는 컨퍼런스가 되도록, 전체 미디어 사역을 맡게 된 싱가포르 팀에게 하나님의 보호가 함께 하시기를, 모든 진행을 맡은 저와 리더십에게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부어 달라고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두 번째 단계에서 세 번째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될 세계변혁운동 국제컨퍼런스는 오는 10월19일 리더모임으로 시작해 10월20~22일까지 전체모임이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