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유례없는 혹독한 추위에 고통을 받기는 우리나라만이 아니고 전 세계가 적지 않게 고통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물론 알려진 바와 같이 지진의 공포가 휩쓸고 간 튀르키예나 시리아 같은 나라들도 있지만, 그것은 천재(天災)이니 인간이 피해 갈 수 없다 하더라도 사람의 잘못으로 인하여 고통하는 이들이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마음 아프기 짝이 없다. 믿을 만한 유력한 보도에 의하면 북한이 바로 그런 나라가 아닌가 한다. 새해가 되어서도 여전히 하루가 멀다하고 미사일을 쏘아대는 바람에 세계의 눈이 북한을 향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한편에
사회 일각에서나 우리 교계 안에서나 이제는 이 시대를 일러 흔히 ‘초갈등(超葛藤)사회’라 표현하는 것 같다. 갈등을 넘어 더 심한 갈등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말인 듯도 하다. 세상은 그렇다 해도 왜 스스로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라 자처하는 믿는 자들의 공동체 안에서조차 그러한 갈등이 연이어져야 하는지 생각해보면 쉽게 이해가 가지를 않는다. 짐작컨대는 아마 하나님 나라의 택한 백성들이라 하더라도 이제까지 몸을 담고 살아왔던 세상 나라(?)에 대한 향수가 지워지지 않아서가 아닐까 조심스럽게 짐작을 할 따름이다. 그만큼 세상이 주는 달콤함의
저 자 : 이진경가 격 : 15,000원출판사: KMC저 서 : 열두 제자 이야기 책소개 이 책에서는 각각의 제자들을 두 가지 방식으로 조명한다. 첫 번째 부분은 문학적인 상상력으로 고안된 픽션이고, 두 번째 부분은 객관적 연구의 결과물인 넌 픽션이다. 저자는 복음서에서 제자들의 말과 행동들을 공들여 분석하고, 초대교회 전승과 자료를 더해 그들의 삶을 흥미진진하게 그려낸다. 제자들의 현실적인 갈등과 고민, 삶과 결단, 헌신과 변화의 이야기를 읽다 보면 가슴이 뜨거워진다. 열두 제자를 통해 나 자신을 들여다보는 시간으로 저자는 성경
세상 언론 가운데는 유독 교회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범죄(?)들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지는 자들도 분명히 존재하는 것 같다. 문제는 ‘저것들만 아니면 그냥 조용히 넘어가는 건데....’ 하는, 마치 교회 안의 범죄가 일부 언론 때문에 죄(罪)가 되고 말았다는 식으로 그 책임을 언론에 전가하는 말을 심심치 않게 듣는다. 설사 언론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지 않더라도 하나님의 눈에서는 감출 수가 없는 일임에도 바르게 보도한 언론을 원망하는 것이다. 그렇게 세상 언론의 눈을 피해 감추어지고 있는 범죄가 교회 안에 너무나 많다는 것이 우리를 매
우리의 생각은 어떠해야 하며, 우리의 언행은 또 어떠해야 하는가를 물어야 할 때인 것 같다. 지난 6일에 닥친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강진(强震)은 우리가 진작에 경험해 보지 못했고, 들어보지도 못했던 엄청난 재난이 아닌가 한다. 자연이 인간에게 안겨준 아마 근자에 들을 수 없었던 엄청난 천재지변이라 할 수 있을 것 같다. 튀르키예에서만 13일 현재 공식 사망자의 수가 3만여 명을 넘었다 하니 부상자와 이재민의 수는 헤아리기조차 어려울 것 같다. 비록 남의 나라 일이라고는 하지만 실로 가슴 한구석이 울먹이는 울음으로 가득 차온다. 진도
김원수 목사 (일산주님의교회) 나를 향하여 우는 시간, 나를 향하여 고통 하는 시간, 나를 향하여 축복 하는 시간, 나를 향하여 정결케 하는 시간, 공동체를 보는 시간, 주님을 보는 시간, 목자로 회복하는 시간, 겸손하고 겸비하는 시간, 회개의 자리에 앉는 시간, 생기와 자유를 찾는 시간, 비전을 향하여 달려가는 시간, 오랜 슬픔을 눈물로 기도하는 시간, 첫 소명의 자리로 가는 시간, 흉악의 결박을 푸는 시간, 땅에 매인 것을 푸는 시간, 사탄과 전쟁의 시간, 사악한 거절의 영을 결박하는 시간, 죄인이 의인된 측량 할 수 없는 은혜
▣ 총회부흥사회 대표회장 역임
김상복 목사 [프로필]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명예총장 2. 성경과 관련된 사역 (1) 성령님은 성경의 원저자입니다 요한복음은 전부 21장인데 절반 이상이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내용입니다. 1장부터 10장까지는 유대 지방과 예루살렘을 중심으로 예수님의 사역을 설명하고 있고, 그다음 11장부터 21장까지 절반 이상이 예수님의 고난에 대한 내용입니다. 고난 전 일주일에 관해 쓰인 것이 열한 장입니다. 예수님의 고난에 관한 성경의 기록도 성령님이 다 역사하신 것입니다. 그래서 결론적으로 말하면, 성경은 사람이 썼으나, 성령님이 사실상
저 자 : 피터 레이하트 김용균 옮김가 격 : 12,000원출판사: 솔라피테저 서 : 십계명 책소개 서로 다른 시대, 민족, 지역, 문화를 초월하여, “십계명”은 우리에게 예수님의 인도하심을 따르며 살아가는 인생의 표상을 보여준다. “십계명”은 하나님의 독생자 예수님의 인격을 닮은 초상화다. 우리는 분명 “십계명”을 알고 있지만, 과연 진정으로 그 계명들을 따르며 살아가고 있을까? 율법은 우리의 죄를 드러내고, 소견에 옳은 대로 하지 못하게 하며, 생명의 길로 인도한다. 예수님은 “십계명의 근본정신이자 영혼”이시라고 증거한다. 십계
저 자 : 정순성가 격 : 18,000원출판사: 예영 커뮤니케이션저 서 : 부메 아리랑 책소개 새해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사회 전반적으로 무척 어수선하고 세상이 매우 어지럽게 돌아가는 이 시기에, 무화과나무 아래 은밀한 곳에서 노심초사하며 준비하여 대표로 기도했던 것을 이렇게 시기적절하게 우리모두가 공유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저자는 전하고 있다. 이 책에 수록된 기도문은 그간 저자가 본 교회 예배 시에 드렸던 기도이다. 따라서 기도를 드렸던 시기에 대한 표현이나 당시 사회상 등이 곳곳에 남아 있을 수 있어서, 독자가 이 기도문을
저 자 : 김형석가 격 : 18,000원출판사: 두란노저 서 : 그리스도인으로 백년을 책소개 “나는 신앙인입니다. 신앙이 있었기에 오늘의 내가 있습니다.” 104세 김형석 교수의 친필 믿음 유산… 한 사람이 백년을 살기도 힘들지만 백년을 변치 않는 신앙으로 살기는 더욱 힘든 일이다. 그러기에 저자는 자신이 선택한 삶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총의 선택이었다고 말한다. 알려진 대로 저자는 어려서부터 병약했기에 청소년기를 넘기지 못하리라 생각했지만, 열네 살에 했던 “하나님께서 나에게 건강을 허락해 주시면, 그때부터는 내 일보다 하나님의 일
민주주의 국가에서 입법과 행정, 그리고 사법이 엄격히 분리되고 상호 견제와 협력을 통해 국가는 발전하고 국민은 평안함을 누리게 되는 것을 기본 틀로 삼고 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행정의 최고 수반은 국민이 직접 선거에 의해 뽑지만, 여타의 행정 담당자 내지 책임자는 시험을 통해 선발을 하거나 행정의 최고 책임자가 임명한다. 그러나 입법부의 일꾼들은 모든 국민이 직접 선거를 통해 자신의 지역 일꾼을 선택한다. 다시 말해서 입법부를 구성하는 것은 국민이 뽑아준 심부름꾼들로 구성된다고 말할 수 있다. 이러한 사실을 이 나라의 국민이라면
예수 그리스도께서 주신 말씀 가운데는 버릴 것이 하나도 없다. 모두가 다 금과옥조(金科玉條)임이 분명한데 그 가운데 지금 시기적으로 꼭 기억해야 할 대목이 하나 있다. 마가복음 13장 28절 이하의 말씀이 아닌가 한다. “무화과나무의 잎이 무성하고 가지가 연하여지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알라” 하셨다. 기가 막히게도 지금 한국 교회의 현실에 맞춘 말씀이 아닌가 싶다. 여름이 가까이 오면 우리가 바라지도 않고 씨를 뿌리지도 않은 잡초가 풍성(?)해진다. 입춘을 지나 여름이 가까워지는 때이니 이 점 각별히 유의해야 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안도현 목사 (아름다운교회)[프로필]▣ 순복음 신학교 교수▣ 前 일기연, 42대 고양시기독교연합회장▣ 사랑이 있는 마을 담임▣ 아름다운교회 담임목사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짓고 포도원을 일구며” (전 2:4) 솔로몬은 이스라엘 역사상 전무후무한 왕국을 건설하기로 결심했습니다. 솔로몬은 경영의 귀재였습니다. 그는 요즘 대기업의 총수처럼 이것저것 닥치는 대로 손을 대서 사업을 벌였습니다. 그리고 엄청난 부를 모았습니다. “나의 사업을 크게 하였노라 내가 나를 위하여 집들을 지으며 포도원을 일구고 여러 동산과 과원을 만들고 그 가운
임동훈 목사 (예수나라공동체) 샐리(Sally)의 법칙은 넘어지고 자빠져도 해피엔딩(Happy ending)이고, 머피(Murphy)의 법칙은 힘쓰고 애써도 새드엔딩(Sad ending)이다. 이는 뭔가 아닌 것 같지만, 만사가 일사천리로 잘 풀리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매사가 첩첩산중으로 뱅뱅 꼬이는 사람이 있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사람은 모든 일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며(로마서 8:28), 굶주린 개처럼 먹고도 만족할 줄 모르는 자들은 분별력도 없이 지도자가 되어 자기 배만 채운다고 하였다(이사야 56
최원석 목사(서울중앙교회) 차라리 삶이 그대를 속일 줄 알아 주님은 뚜벅뚜벅 걸어가셨다 겟세마네 쉼표 하나 찍고서…
송용필 목사 [프로필] ◈ KAICAM 고문 하이젠베르크라는 독일의 물리학자는 ‘불확정성의 원리’로 노벨상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물리학은 사물의 무게와 같은 정보를 안다면 미래의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는 것이 정설이었으나 이젠베르크는 우리의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에서는 그것이 통용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원자, 전자보다도 작은 양자는 우리의 관찰이라는 작은 행동에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관찰하는 사람의 시선에 따라 다르게 움직이고 그 미래의 움직임을 아무도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실험으로도 이 이론이 옳은 것으
우리 사회의 오래되고 깨지지 않는 한가지 단점이라면 단점이 있다. 군중심리에 유독 약하다는 것이 그것이다. 언제부터 그랬는지는 알 수가 없으나 무척 오래되고 좀처럼 깨지지 않는 단단함을 자랑(?)한다. 군중심리에 약한 사람들의 한 가지 다른 특징은 귀가 매우 얇다는 것이다. 즉, 남이 하는 솔깃한 말에 잘 넘어간다는 점이다. 그런 폐단이 오늘날 갑작스럽게 어느 날 아파트 수요가 몰리고, 그로 인해서 졸부(猝富)가 생겨나기도 하고 소위 말하는 빌라 왕(王)도 탄생하게 된 것 같다. 참으로 천박한 사회의 한 표본이 아닌가 한다. 비단
약간의 아쉬움은 남겠지만 나름대로 길었던 명절 연휴를 끝내고 일상으로 돌아온 사람들의 발걸음들은 여느 때보다 가벼웠으리라 짐작한다. 각자의 방식대로 주어진 여건에 따라 유익한 시간을 보냈으리라 짐작은 하지만, 명절이라 하여 오래 못 만났던 가족들이 만나는 자리에서 흔히 나올 수 있는 신앙에 관한 문제는 없었는지 조금은 염려가 된다. 가뜩이나 지난 10월에 있었던 할로윈데이 사고와 관련한 소위 이태원 참사가 여전히 이렇다 할 결론이 도출되지 않은 시점이라 혹시 신앙과 연계하여 가족 사이 논쟁이나 없었는지 궁금하다. 가족 간에도 얼마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