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원로목회자재단 한국원로목자교회가 지난 17일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대강당에서 ‘원로목회자님들과 함께하는 수요예배 및 서울시 농아교회연합회 연합예배’를 드렸다.
이날 예배에서 원로목회자들은 지위와 체면을 모두 내려놓고 농아인들의 발을 씻기며 예수님이 본을 보이신 사랑을 실천했다.
세족식 위원으로는 김근배 목사와 김윤기 목사, 남궁봉 목사, 문세광 목사, 문순금 목사, 박민영 목사, 박장옥 목사, 서진경 목사, 이월희 목사, 임화영 목사, 장학윤 목사, 현광희 목사가 참여했으며, 이들은 손수 발을 씻기고 수건으로 닦아주며 주님의 가르침을 되새겼다.
세족식을 인도한 김윤기 목사는 “한국교회의 선생이 되어 살았던 우리가 흙 묻은 발을 닦아주는 섬김에 앞장서야 한다”면서 “원로라고 섬길 수 있는 일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고 바로 지금 여기서부터 섬기자. 주님이 당부하신 일을 우리가 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예배는 김재용 목사의 인도로 서태봉 목사가 대표기도하고, 박정일 목사가 요한일서 4장7~12절 성경봉독한 후 문무엘 목사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특히 이날 세족식에 앞서 농아인교회 성도들이 수화와 몸짓으로 ‘좋으신 하나님’을 찬양하여 영광을 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