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월드미션, ACTS 비즈니스선교전공 학생들에 장학금 약정

  • 입력 2020.01.16 16:2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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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본월드미션(이사장 최복이)이 아세아연합신학대학교(총장 정흥호 박사, 이하 ACTS)를 찾아 비즈니스선교의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한 사실이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 14일 ACTS 본관 6층 회의실에서는 (재)본월드미션과 ACTS가 한국교회의 비즈니스선교 개발과 발전을 위해 공동으로 노력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직접 참석한 최복이 이사장은 ACTS 선교대학원의 비즈니스선교학(Business As Mission) 전공 학생들을 위해 총 7500만원의 장학금을 약정했다.

최복이 이사장은 2002년 본죽을 창업한 이래 현재까지 전국 1800여개의 매장을 가진 본죽 프랜차이즈의 창업가로 널리 알려져 있다. 하지만 최 이사장을 잘 알고 있는 사람들에게는 위기와 어려움을 기도로 돌파해 온 기독 실업인으로, 그리고 비즈니스 선교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최 이사장은 (재)본월드미션을 통해 선교사 케어, 게스트 하우스, 선교사 자녀 장학금, 선교사 캠프 등을 통해 어려움을 겪는 한국 선교사들을 섬겨오고 있다. 뿐만 아니라 2016년 10월부터 선교사들과 협력해서 지속가능한 선교 모델로 해외 선교매장을 선교지에 세우기 시작해 현재는 일본, 중국, 태국, 우크라이나, 몽골, 필리핀, 브라질 등 여러 나라에서 본죽 선교매장이 운영되고 있다.

21세기 해외 선교에서 비즈니스 선교 교육의 중요성을 공감한 최 이사장은 2020년 1학기부터 시작되는 ACTS 선교대학원의 비즈니스선교(BAM) 전공 학생들의 면학을 장려하고 한국교회의 비즈니스선교(BAM) 발전을 위해 큰 금액의 장학금을 하나님께 드리는 마음으로 ACTS에 기탁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최 이사장은 ACTS 학생들을 위해 비즈니스선교사 인턴의 기회도 제공할 의사도 밝혔다.

최근 비즈니스선교에 대한 관심은 한국 선교계에서 매우 높다. 이것은 중국, 인도, 베트남, 몽골 등 많은 나라에서 한국 선교사들이 추방을 당하거나 입국거부를 당하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또한 한국 교회의 재정 후원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도 비즈니스선교가 대안으로 떠오르는 요인 중에 하나다.

ACTS 정흥호 총장은 “선교지 성도들을 제자화하고 자립 방안을 모색하는 선교사들이 비즈니스 미션을 시작하고 있지만 충분히 준비되지 못해 낭패를 보는 사례들이 보고되고 있어서 ACTS에서는 비즈니스선교 전공이 시작됐다”면서 “비즈니스 선교를 실천하는 기관과 교육하는 기관이 협력하면 바람직한 대안 제시가 이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재)본월드미션과 ACTS는 이날 체결한 양해 각서에 기초해서 향후 한국 교회의 비즈니스 선교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협력을 추구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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