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하성 등 주요 교단들 작은교회 임대료 지원사업 나선다

  • 입력 2020.03.17 10:32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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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함께 작은교회 임대료 지원사업을 전개한다.

여의도순복음교회가 소속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대표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3월과 4월 두 달 동안 교단 산하 소형 임대교회들의 임대료 지원사업을 펼치기로 결정하자 주요 교단들도 이에 동참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기하성측은 “코로나19 사태에 직면해 주일예배를 드리지 않을 경우 헌금 수입 부족으로 임대료조차 낼 수 없는 형편에 처한 교회들이 적지 않고, 자칫 이들 교회가 예배를 강행함으로써 집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조치”라고 밝혔다.

기하성의 이러한 결정에 예장통합(총회장 김태영 목사)과 예장합동(총회장 김종준 목사)을 비롯해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 윤재철 목사), 기독교대한성결교회(총회장 류정호 목사) 등 주요 교단들도 함께 소형 임대교회들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적극 참여키로 했으며, 추후 동참하는 교단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사태가 일어나면서 주일예배를 온라인예배로 대체하는 한편 모든 예배와 모임을 중단해 사회적 거리 두기를 실천해 온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지난 3일 코로나19로 고통당하는 대구 경북지역 주민들과 치료와 방역을 위해 애쓰고 있는 의료진 및 공무원들을 위로하고자 10억 원의 긴급의료지원금을 대한적십자사에 전달하기도 했다. 또 4일에는 5400평 규모의 영산수련원(경기도 파주시 소재, 83실 800여 명 수용 규모) 2개 동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의 생활치유센터로 제공하기로 하고 관계 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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