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이 노래하다

  • 입력 2020.04.02 09:57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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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양 목사
[프로필]
◈시인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시작노트

새 생명으로 충만한 봄입니다. 모든 나무와 꽃들이 생기로 기지개를 펴고 봄을 노래하는 이때, 주님은 빛으로 오시사 잠든 우리 영혼을 깨우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창조의 빛은 무의미한 우리 삶에 의미가 되고, 따뜻한 봄날이 됩니다. 구원의 봄은 유혹의 겨울을 조용히 꾸짖고, 우리 영혼을 악기 삼아 성령이구원의 노래를 연주하길 원하십니다. 똑같은 노래라 할지라도, 그 노래를 누가 부르고, 어떻게 부르냐에 따라 다가오는 느낌과 감정, 감동이 색다르듯이, 성령에게 붙들린 사람의 노래는 아름답습니다. 그러나 그 노래는 항상 밝지만은 않습니다. 때로는 눈물나게 슬프기도 하고, 무표정하게 들리기도 하고, 우울한 노래로 들려질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손에 의해 연주되는 눈물의 노래는 감격이 있고, 위로가있습니다.

무표정하게 들려지는 노래라고 해도,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고, 진정한 기쁨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 되심을 깨닫게 합니다. 우울한 노래라 해도 하나님을 바라보며 부르면, 바울과 실라가 경험했던 구원의 역사가 우리의 삶에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여러분! 오늘 하나님의 계절을 받아들이십시오. 그리고 여러분의 전 존재를 하나님께서 구원의 활로 연주하실 수 있도록 내어드리십시오. 그럴 때, 여러분의 오늘과 내일과 일주일, 일년, 평생에 여호와의 선하심이 항상 함께하고, 평강의 노래가 끊이지 않을 줄 믿습니다. 모든 슬픔의 눈물을 돌이켜 감사와 감동의 포도주로 변화시켜 주실 줄 믿습니다.

베들레헴 밤하늘에

하늘의 평강을 비추던 별빛이

우리의 밤을 비추고‥

잠자던 영혼을 덮던

어두움을 닦아내듯

영의 눈을 비비며

기지개를 킵니다.

전능자의 음성에 따라

마음속 무의미속에

창조의 바람이 불고

나는 그에게

그분은 나에게

서로가 특별한 사이

푸르른 계절이 되었습니다.

확신의 음성

내 마음을 억누르던

유혹의 부드러운 속삭임을 꾸짖고

구원의 활로

내 영혼을 악기삼아

예수의 은혜와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의 권능을 연주합니다.

사랑의 여호와‥

그대의 이름은 새로운 계절의 시작

삶의 의미

구원을 희망하는 모든 이에게

평안의 향기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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