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부활의 능력기도

  • 입력 2020.04.09 10:3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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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혀 예기치 않았고 바라지 않았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를 덮쳐 사람들의 일상이 무너지고 있다. 생명과 건강의 문제는 경제에 직격탄을 날렸고, 직장과 가정들이 깨어지는 소리가 사방에서 들려오고 있다. 한국교회의 모이는 예배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2달 가까이 멈춰버렸고, 그렇게 사순절과 종려주일을 지나 부활주일까지 이르렀다. 비록 대부분의 교회에서 온라인예배로 드려지게 될 부활주일이지만 부활의 능력은 티끌만큼도 덜어지지 않을 것이다. 사망 권세 이기신 주님의 부활을 노래하는 2020년 부활절에 우리도 부활의 능력을 사모하며 건강의 부활, 경제의 부활, 일상의 부활, 모이는 예배의 부활을 바라고 노래할 때이다.

(사)한국독립교회선교단체연합회 연합회장 송용필 목사

긍휼이 풍성하신 아버지 하나님! 온 세상이 코로나19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부디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능히 이기게 하옵소서. 봄옷으로 갈아입고 새 꽃을 맞이할 이 계절에 우리들의 심령에, 가정에, 일터에 소망의 꽃을 피우게 하옵소서. 십자가 대속의 은혜를 입고 사는 저희 모두가 새롭게 회복되는 4월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 우리 마음에 죄송한 마음과 부끄러운 마음과 두려운 마음이 있음을 아실 것입니다. 은혜 안에 살면서도 나 스스로 사는 것처럼 자행하고 교만할 때가 많았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를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하나님이여. 주를 향해 껍데기 영광을 운운한 것과 주님의 이름을 잊어버리고 산 것, 성도의 명분에 합당치 못한 일들을 기억하며 자복하오니 불쌍히 여기시고 이 허물과 죄에서 우리를 건져 주옵소서. 창조주 하나님. 부활의 주님을 가슴으로 찬양하게 하옵소서. 어쩔 수 없이 ‘사회적 거리 두기’를 하지만 물리적 거리는 지키되 마음의 거리만은 멀어지지 않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거룩하신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 대표회장 소강석 목사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대하 7:14)고 말씀하신 주님. 이제 우리의 땅을 고쳐 주옵소서. 우리의 몸과 마음을 치유하여 주옵소서. 우리 민족을 긍휼히 여겨 주옵소서. 한국교회는 그동안 나라가 위기를 당할 때마다 차가운 교회 마룻바닥에 뜨거운 눈물을 쏟으며 민족의 아픔을 끌어안고 기도했습니다. 그런 것처럼 지금도 우리 한국교회가 제사장의 뜨거운 가슴으로 지치고 상한 이들의 마음을 위로하게 하여 주옵시고 선지자의 눈빛으로 새로운 희망의 길을 열어가게 하옵소서. 하루 속히 코로나19의 확산이 저지되게 하여주시고 잠잠하게 하여 주옵소서. 불안과 두려움의 밤이 지나가게 하시고 상처와 고통의 시간들이 물러나게 하옵소서. 불안과 두려움이 우리를 에워싼다 할지라도 더욱 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의 능력을 믿게 하옵소서. 이 모든 말씀 당신의 위대하신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드리옵나이다.

예장백석 총회장 장종현 목사

생명의 주인 되시는 하나님 아버지! 허물과 죄로 죽었던 우리를 살리시기 위해 독생자 아들을 십자가에 내어주시고, 사망 권세를 이기고 죽음에서 부활하여 부활의 산 소망을 주신 하나님 아버지의 은혜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우리나라를 비롯한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고난의 십자가 앞에서 우왕좌왕하던 제자들의 모습을 보게 됩니다. 성경을 기준으로 바르게 살지 못하고, 이기심과 탐욕에 사로잡혀 서로 다투고 시기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기보다 세속에 물들어 살았던 우리의 죄를 자복하고 회개하오니 오직 주님의 십자가 보혈로 정결하게 씻어 주시옵소서. 십자가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이 모든 고난에서 속히 벗어날 수 있도록 부활의 새 날을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십자가와 부활 신앙을 회복하여 구원의 감격과 기쁨을 누리며, 날마다 주님 주신 십자가를 지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갈 수 있도록 역사하여 주옵소서. 우리 삶에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예수교대한감리회 감독 조경행 목사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구하며 간절히 기도 드립니다. 이 나라 이 민족 더 나아가 세계 각국에서 갑작스런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하여 고통 속에서 많은 사람들이 귀중한 생명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고통과 환난을 당한 이런 시기에 모든 주의 백성들이 마음을 낮추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찾게 하옵소서. 환난날에 부르면 응답하겠다 하신 주의 말씀을 이루어 주옵소서. 그리하여 주가 주 되심을 세상이 알게 하옵소서. 주께서 긍휼히 여기사 코로나19 바이러스를 거두어 주시고 회복과 치유의 역사를 이루어 주시옵소서. 우리가 겪는 고난에는 이유가 있는 줄 믿습니다. 믿는 자들부터 스스로 돌아보고 죄악을 회개하며 하나님께 돌이킬 때 세상이 주의 영광을 보고 찬양하게 될 줄 믿습니다. 침체된 경제도 회복되고 살아나게 하옵소서. 닫힌 문이 열리게 하시고, 막힌 곳을 뚫어주셔서 경제가 다시 회복되어 맥동하게 하소서. 이 모든 것으로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누리며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구세군 한국군국 장만희 사령관

주님께서는 우리의 허물과 약함 때문에 십자가에서 찔림을 당하셨습니다. 주님이 징계를 받으시고 매를 맞으심으로써 우리의 죄가 씻겨 질 수 있었고 우리의 병이 나을 수 있었습니다. 부활하신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못자국이 있는 손과 발을 우리에게 보이시며 자신의 고난 자국을 보이셨습니다. 그 손은 우리를 고치신 손이고, 우리의 상처를 아물게 한 손이며 우리를 일으켜 세워주신 손입니다. 그리스도의 못자국이 있는 손을 붙잡는다는 것은 우리에게 세상의 무엇을 붙잡는 것보다도 더 심각하고 절실한 문제입니다.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부활하신 그리스도를 맞이하는 것입니다. 부활의 믿음은 우리를 겁내지 않게 하고, 낙심하지 않게 하며, 주저 앉지 않도록 하는 믿음입니다. 용기를 가리키며 굴하지 않는 투지를 뜻하는 부활의 믿음을 믿을 수 있도록 우리를 인도하실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오늘, 우리를 위해 부활하셨습니다. 우리 모두 살아 계신 주님과의 만남을 이루고 부활의 영광과 새 삶을 시작할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주님께서 부활의 은총으로 우리 모두의 삶을 가득 채워주시기를 소망합니다.

(사)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최낙신 목사

부활절을 맞아 생명을 살리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세계한국인기독교총연합회뿐만 아니라, 지상의 모든 교회와 민족 위에 함께 하기를 기도합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긴 암흑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것과 같은 상황입니다. 하지만 생명의 약동함이 넘치는 계절 이 봄에 우리 주님의 생명 회복의 첫 열매로서 나타난 부활의 능력이 바이러스라는 굴레에서의 해방과 치유와 회복이 사랑하는 모든 이들에게 함께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주여, 교회가 그늘진 땅에 거룩함과 진실, 부활 생명으로 하나님 나라를 세워 갈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사회적 종교적 죽음의 상태에서 벗어나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을 생활로 증거하여 새로운 생명을 가지고 새롭게 태어나는 역사가 신앙생활 전반에 나타나도록 우리를 주의 길로 인도하여주소서. 그리스도의 부활을 통해 불안과 두려움 속에 살던 인류가 생명의 가치를 찾아 희망 속에 살게 되었음을 고백합니다. 이 놀라운 복음 소식으로 다시 한번 부활의 신앙을 체험하는 복된 계절이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한국복음화운동본부 대표총재 피종진 목사

거룩하시고 자비로우신 하나님 아버지! 생명이 약동하는 이 봄날에 온 세계를 덮은 코로나19 사태를 목도하고 있습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섭리와 은혜를 잊어버리고, 끝없는 욕심과 욕망의 결과로 만들어진 바이러스 앞에 결국 무너져버린 저희들을 주님, 돌아보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전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생명을 아낌없이 내어주시고, 죽음의 권세를 깨뜨리고 부활하셨건만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 이생의 자랑에만 몰두했음을 처절히 회개하고 자복합니다. 주여, 한국교회에 부어주셨던 놀라운 은총과 사랑을 기억합니다. 생면부지 머나먼 타국에서 복음의 빚진 마음 하나로 찾아와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준 선교사들과 척박한 이 땅에서 믿음을 일구며 나라와 민족을 위해 기도했던 신앙의 선조들을 떠올립니다. 주여, 회개의 영을 이 땅 가운데 가득 부어주셔서 회복시켜 주시옵소서.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그 이후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으로 황폐해져버릴 이 나라 이 민족을 가슴에 품고 눈물로 기도하는 한국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부활의 소망과 능력을 나라와 민족, 온 열방에 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총회장 유영희 목사

빼앗긴 들에도 주님만 계시면 꽃들은 피어납니다. 고난과 죽음을 이겨내시고 부활의 주인 되시며 우리의 구주되신 예수님! 전 세계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팬데믹 현상 속에서 두려움과 공포를 경험하고 있습니다. 순교적 신앙을 다짐했던 한국교회도 예배의 현장을 지켜내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 앞에서 희망을 잃어버렸던 제자들과 믿음의 무리들에게, 예수님은 마가의 다락방의 기도하는 자들을 구별하셔서 오순절 성령의 놀라운 임재를 체험하게 하는 은혜를 주셨습니다. 예수님! 빼앗겨 안타까운 우리의 예배와 기도를 통탄하며 회개하여, 주님의 불가항력적인 은혜와 사랑으로 우리의 예배가 아버지께만 영광되어지는 시간으로 회복되게 하시고, 말씀과 복음으로 우리의 참 신앙이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특별히 성령의 임재와 동행의 실천적인 삶을 살아낼 수 있도록 우리를 다시 한 번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름다운 생명의 꽃을 피워내는 우리 한국교회가, 우리들의 교회가, 우리 모두가 될 수 있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문정민 목사

세계적으로 확산 중인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국가적인 피해와 사망자 속출, 그리고 이로 인한 경제난 등이 맞물려 기쁨과 슬픔이 교차되는 부활절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국가와 지자체에서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명목으로 교회에 대한 공예배에 대한 감시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동성애 퀴어축제 허용, 차별금지법 제정 등 이 땅의 교회들이 앞장서서 막아내야 하는 시대적인 사명이 있습니다. 주여,  어느 쪽으로 보나 지금은 어렵고 힘든 시기입니다. 그러나 교회들이 한마음으로 일치단결하여 대처해 나아간다면 이 모든 모순과 어두움들을 이겨 마침내 승리하게 될 줄로 믿습니다. 주님의 부활이 우리 성결교회의 부활이 되고 한국교회의 부활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2020년도 부활절을 맞이하여 영생을 바라보는 모든 이들에게 하늘의 평안과 위로가 충만하길 소망합니다.

연세대연합신학대학원 총동문회장 조예환 목사

상한 갈대를 꺾지 않으시며, 꺼져가는 등불도 끄지 아니하시는 하나님! 지금 이 나라 이 민족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고통과 두려움과 재난 속에서, 어둡고 암울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14일간 자가격리된 확진자들의 신음소리를 들으시고,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의 슬픔을 위로하여 주옵시며, 어린이와 노약자 등의 사회 취약 계층과, 소상공인들의 눈물을 닦아 주시옵소서. 사망 권세를 이기시고 부활하시여 승리하신 예수님! 이 땅의 황무함을 보시는 주님, 대한민국에 회개의 영을 부어 주옵시고, 교만과 분열, 거짓과 허영심, 음란과 우상숭배를 회개하게 하옵소서. 형식과 외식에 치우쳤던 교만함과 이기적이었던 문화들이 있었다면 하루속히 교회 안에 회개와 경건 운동이 일어나게 하시고, 예배의 회복이 있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고통에 집중하지 않고 그 너머의 하나님의 뜻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더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게 하옵소서. 더 간절한 무릎으로 기도하게 하옵소서. 고난 가운데서도 더 찬양하게 하옵소서.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직무대행 윤보환 목사

부활하신 주님께서 한국교회 모든 성도에게 찾아와 상처받은 우리 마음을 어루만져 주시고, 부활의 생명과 복음의 능력을 주님의 백성들에게 허락하여 주시길 원합니다. 또한, 주님의 자녀들이 주님께서 주시는 복음의 놀라운 소식을 통해 세상을 밝게 비추며, 생명의 복음으로 세상을 치유하는 부활의 증인들이 다 되기를 원합니다. 사순절과 종려주일, 고난주간을 통하여 오랫동안 사모하는 마음으로 부활절을 기다려오지만, 올해의 부활절이 우리에게 더 특별하게 느껴지는 것은 지난해 말에 시작되어 우리나라에 큰 타격을 주고 이제는 전 세계를 죽음의 위협과 공포로 몰아넣은 코로나19로 인함입니다. 이 엄청난 전염병으로 인해 예배는 물론 교회 모든 모임과 집회가 취소되었고, 세계 각지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이 어려움을 당하고 있습니다. 한국으로 피신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선교사 스스로가 혹여 파송교회나 일선교회에 부담이 될까 염려하여 입국을 자제하기도 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는 세계 각국에 나가 있는 선교사들을 위해 후원하고 열린 마음으로 도울 수 있도록 주여 인도하여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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