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담양 목사
[프로필]
◈시인
◈임마누엘교회 담임목사
얼어있던 마음의 강가에
빛이 비춰옵니다
민들레 언덕을
방긋 웃으며 내달리는
어린아이처럼
봄 햇살 옷 입고
빛이 내게로 다가옵니다
우리 처음 만났는데
안지 오래된 사람 같고
그저 손을 잡고
길을 걸을 뿐인데
바라보는 사람마다
볼이 빨개지는 것 보니
우리 사랑이 부러운가 봅니다
우리 서로 손잡고
걸어가는 한걸음 한걸음
서로의 마음 시로 담아 부르면
설레이는 노래가 되고
나를 바라봐주는 이 아무도 없다 해도
사랑하는 내님 어깨에 기대어
따스한 봄을 바라볼 수만 있다면
그 자체로 즐겁답니다
내 사랑하는 주님
당신에게 봄을 담아 드리리다
당신은 바늘, 나는 실
평범한 일상을 하루하루 정성스레 꿰어
마음 덮을 평강을 입혀주심에 감사합니다
나를 드립니다
마음 가득 꽃피는 샬롬이 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