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과소금의교회, 조선족 복음화 위한 중국인빛과소금의교회 설립

  • 입력 2020.07.27 15:09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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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구리시에 위치한 빛과소금의교회(장창영 목사)가 7월5일 부천시에 중국인빛과소금의교회(주용해 목사)를 설립했다.

20여년 넘게 중국을 향한 다양한 선교활동을 전개해 온 장창영 목사는 최근 중국 내 선교가 어려워짐에 따라 국내에서 중국인 목회자들을 초청해 섬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던 중 한국 내에 거주하는 중국인(조선족 포함)들의 복음화를 위해 교회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조선족 목회자와 연합해 중국인빛과소금의교회를 세우게 된 것.

이번에 설립된 중국인빛과소금의교회는 중국 남경에서 목회하던 주용해 목사가 한국으로 사역을 전환하면서 전격적으로 세워지게 됐다. 장 목사와 주 목사는 오랫동안 중국선교를 위해 동역해온 사이로, 동일한 비전과 믿음으로 중국인 복음화를 위해 연합해 나갈 예정이다.

장창영 목사는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중국 내 목회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섬기기 시작했다. 1년에 두 차례 20명씩 모셔서 목회자 세미나와 건강검진으로 섬기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한국 내 조선족들이 100만명에 이르지만 조선족교회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조선족과 중국인 선교를 위해 국내에 교회를 세우게 됐다. 이들이 차후 북한선교와 해외 디아스포라 중국인교회의 지도자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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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으로 한국에 거주하는 조선족들은 대부분 대림과 수원, 영등포 등지에 분포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런데 왜 부천일까.

장 목사는 “이 외에도 대림 위쪽 부천역 일대에 많은 이들이 밀집해 있다는 사실을 알고 부천역 남부지역에 첫 번째 중국인교회를 세우게 됐다”며 “1년 정도 준비해 왔고, 우리 빛과소금의교회에서는 3년간의 임대료와 운영비로 4000만원을 지원한다. 지교회는 아니지만 같은 이름을 사용하는 형제교회 네트워크로 긴밀하게 동역해 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부천의 교회가 자립하게 되면 다음은 수원이 될 것이다. 한국의 조선족 밀집 지역에는 장기적으로 모두 교회를 세울 계획”이라며 “각 교회의 담임목사들을 세우기 위해 조선족교회연합회와 긴밀한 연합을 하고 있다. 조선족교회연합회에서 준비된 목회자들이 한국에서 목회를 하고자 할 때 동역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빛과소금의교회는 건강한 교회 100개를 세운다는 목표로 나아가고 있으며, 이번 부천지역 중국인빛과소금의교회 설립이 16번째 교회 설립이다. 그동안 해외교회 입양, 한인교회 개척, 국내교회 개척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해 왔다.

빛과소금의교회는 이번 부천을 시작으로 계속해서 국내 및 해외 중국인들 밀집 주거지역을 중심으로 교회공동체를 세워나간다는 방침이며, 중국선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에 맞는 선교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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