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 55회 총회 개최…한교연 탈퇴 한교총 가입키로

  • 입력 2020.09.15 17:2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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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예수교장로회(대신) 제55회 총회가 지난 14일 ‘하나가 되게 하신 것을 힘써 지키라’(엡4:3)는 주제 아래 비공개로 개최됐다.

코로나19의 엄중한 상황 아래 대신총회는 총회 개최 방식에 대해 전 총회원들에게 물었고, 개최 방식을 총회 임원회에 일임한다는 동의를 얻어 실행위원과 부서장 등 최소한의 인원만으로 총회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신총회측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면서 차분하게 총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는 제55회기 임원후보 전원이 단독출마함으로 별도의 선거 없이 만장일치 기립박수로 추대했다.

신임총회장 이상재 목사는 “대신총회 55회기는 교단 설립 60주년의 뜻깊은 해로써 대신의 하나 됨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노회 중심, 목회 중심, 선교 중심인 대신의 가치가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펼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회에서 대신은 한국교회연합을 탈퇴하고 한국교회총연합으로의 가입을 통과시켰다. 또한 포괄적 차별금지법에 대한 반대 결의를 만장일치로 채택했고, 지난 1년간 교단가연구위원회에서 연구한 교단가를 새롭게 채택했다.

대신총회는 이 외에 상비부서 및 상설위원회 조직, 사업계획, 이관된 안건 처리 등을 위해 오는 24일 상임위원 회의를 소집하기로 했으며, 그 결과에 대한 추인은 10월6일 열릴 실행위원회에 위임했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이상재 목사의 인도로 임면재 장로가 기도하고, 강문중 목사가 성경봉독한 후 황형식 목사의 설교, 안태준 목사의 축도로 드려졌다.

한편 대신총회는 고신, 합신과의 친밀한 교류를 통해 개혁주의 신앙일치운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이번 총회에도 양 교단의 사절단이 내방해 축하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위 3개 교단은 시대적 상황에 따른 공동성명서를 지속적으로 발표하는 등 개혁주의 신학 위에 정통장로교의 연합으로 한국교계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킨다는 방침이다.

대신 제55회 총회 신임원은 △총회장 이상재 목사 △목사부총회장 이정현 목사 △장로부총회장 주홍철 장로 △서기 모연구 목사 △부서기 권상규 목사 △회의록서기 송재권 목사 △부회의록서기 남성종 목사 △회계 이동재 장로 △부회계 김오영 장로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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