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렐루야! 40년, 드릴 수 있는 건 감사 뿐이라

  • 입력 2020.11.09 08:5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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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 개발이 한창이던 1980년 11월 추수감사주일에 대치동 작은 골목에서 시작된 할렐루야교회. 당시엔 상상도 할 수 없는 놀라운 역사가 지난 40년 동안 일어났다. 최순영 장로의 헌신으로 시작된 교회는 이종윤 목사가 기초를 세웠고, 김상복 목사가 부임하여 폭발적으로 성장했으며, 김승욱 목사로 세대교체를 이루면서 안정기에 접어들어 세계 최고의 선교적인 교회로 우뚝 서 있다.

대치동에서 양재동 횃불회관으로, 불교에서 사찰을 지으려다 포기한 야탑산에 아름다운 할렐루야교회 성전이 건축되기까지 거듭된 부흥은 새로운 역사를 기록했고, 그 모든 한 걸음이 실로 하나님의 이끄심이었다. 감사주일에 시작된 교회여서일까. 할렐루야교회의 역사는 발자국마다 감사 그 자체다.

최순영 장로는 “부모님을 기리며 설립한 할렐루야교회가 올해로 40주년을 맞았다”면서 “그동안 이종윤 목사님을 비롯해 김상복 목사님, 김승욱 목사님의 헌신적인 목회는 물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한 모든 성도들의 마음이 교회를 더욱 건강하고 아름답게 만들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깊은 감회를 전했다.

김상복 원로목사는 “교회의 설립자이시며 교회의 주인이신 우리의 구원자 예수님께 감사와 영광을 올려드린다. 할렐루야교회가 어느새 40세의 당당한 장년이 됐다. 개인과 한 가정의 생각과 소원을 통해 작은 씨가 심겨졌지만, 하나님은 이토록 큰 계획을 이루셨다”며 “생각지도 못했던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은 다 극복하게 해주셨다. 역사에 남을 획기적인 성전도 건축했다. 탁월하게 준비된 목회자까지 보내주셨으니 오늘도 할렐루야교회를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해가심을 확신한다”고 기쁨을 나눴다.

김승욱 목사는 “성경에서 40년은 특별한 시간이다. 교회가 40년이 되었다는 것과 제가 부임한지 10년이 지났다는 것은 중요한 시점으로 생각된다. 어떻게 보면 하나님께서 ‘새 일을 하기 위해 준비기간을 마치셨다’라는 의미로도 다가온다”면서 “40주년이 되는 올해에 코로나19 팬데믹이 터졌다는 것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다고 본다. 개교회로서의 꿈과 비전을 넘어 한국교회 공교회를 향해 주시는 꿈과 비전에 주목하며 나아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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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렐루야교회는 창립 40주년을 맞아 9일부터 13일까지 김관성 목사(행신침례교회), 김영삼 목사(금광교회), 김인중 목사(안산동산교회 원로), 김대동 목사(구미교회), 지형은 목사(성락성결교회)를 강사로 특별 새벽기도회를 개최하고, 13일엔 창립 40주년 금요찬양예배를 드린다. 추수감사주일인 15일에는 창립 40주년 기념 감사주일예배를 드리며, 이날 교회의 일꾼을 세우는 임직식도 예정되어 있다.

불혹(不惑)을 맞은 할렐루야교회를 향한 이웃 교회들의 축하메시지도 쏟아졌다.

만나교회 김병삼 목사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에게 제일 큰 축복은 좋은 교회를 만나는 것, 좋은 목사님을 만나는 것, 좋은 성도들을 만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서 여러분은 진짜 복 받은 사람들”이라며 “마음껏 여러분들의 창립 축복을 누리시고 그 축복을 온 세상에 흘러넘치게 하는 그런 좋은 교회가 되시길 축복한다”고 했다.

온누리교회 이재훈 목사는 “할렐루야교회 40년의 역사는 한국교회의 모범이 되어주는 역사였다. 또 한국교회의 미래를 열어 보여주는 역사였다. 앞으로도 한국교회와 세계선교에 하나님께서 귀하게 쓰시는 교회가 될 줄로 믿는다”고 축하를 전했다.

지구촌교회 최성은 목사는 “할렐루야교회가 정말 우리 한국교회에 소문이 난 아름다운 교회로 40년을 맞이하게 되신 것을 너무 축하드린다”며 “우리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앞으로의 40년을 우리 김승욱 목사님과 함께 할렐루야교회 모든 성도님들이 다시 한 번 복음과 선교에 힘을 쏟아 부으시는 아름다운 교회가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복한다”고 메시지를 전해왔다.

할렐루야교회가 창립 40주년을 맞이한 2020년은 코로나19가 전세계를 덮친 팬데믹의 해이기도 하다. 할렐루야교회 공동체는 여기에도 하나님의 커다란 섭리가 있음을 믿으며 신중하게 내면을 돌아보면서 ‘내려놓음’과 ‘성령충만’,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채워가고 있다. 특히 그리스도인의 선행과 온라인이라는 새로운 매체를 통해 복음을 전하기 위해, 주님의 신실하심에 의지하면서 담대히 나아가는 할렐루야교회가 된다는 다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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