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석총회 7000교회 150만 성도 헌혈운동 펼치기로

  • 입력 2021.03.02 11:20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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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백석총회(총회장 장종현 목사) 전국 7000교회 150만 성도들과 함께 코로나19 혈액 수급을 돕는 헌혈운동을 실시한다.

이와 관련해 백석총회는 2월23일 ‘백석생명나눔헌혈팀’을 구성하고 총회 산하 전국의 모든 교회와 함께 조직적인 헌혈운동을 전개하기로 했다. 백석생명나눔헌혈TF 조직은 대회장에 장종현 목사, 준비위원장에 정영근 목사(김진범 목사, 안문기 장로)가 선임됐으며 본부장에는 이승수 목사가 선임돼 실질적인 운영을 이끌어 간다.

이승수 본부장은 “기독교 최고의 가치는 생명이고, 혈액은 생명을 의미한다. 헌혈운동은 생명을 나누는 운동”이라며 “코로나로 혈액 수급난에 시달리는 가운데 국가적 위기를 함께 극복하자는 마음으로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백석총회는 1차로 고난주간을 맞아 오는 3월29일 헌혈운동을 실시한다. 전국을 약 25개 권역으로 나누어 교회별로 순번과 요일을 정해 헌혈을 진행하고, 규모가 작은 교회는 인근 거점 교회를 중심으로 교회와 함께하는 헌혈운동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전국 교회에 포스터와 공문, 홍보영상을 보내고 지정교회를 선정해 지속적으로 헌혈운동이 확산되도록 독려한다는 방침이다.

2차로 오는 9월13~16일 교단 정기총회 기간을 활용해 총회 현장에 헌혈 관련 박람회 부스를 만들고 헌혈운동을 홍보한다. 이 자리에서는 목회자들이 헌혈의 의미가 담긴 ‘인간 핏방울’을 만들어 세계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린다는 계획도 세웠다.

총회는 향후 대한적십자 혈액관리본부와 협약(MOU)을 맺고 적극적으로 헌혈운동을 전개하는 캠페인을 전개한다. 헌혈을 하고 받게 되는 헌혈증은 고통받는 소아암 환자들을 위해 기증함으로써 헌혈을 통한 나눔을 1·2차에 걸쳐 전함으로 예수님의 생명과 사랑을 더욱 풍성하게 알린다는 계획이다.

백석총회는 전국 교회를 대상으로 헌혈운동이 전개되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의 정부지침과 방역을 철저히 지킨 상황에서 헌혈을 실시한다. 혈액관리본부와 협의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키기 위해 버스당 4명에서 2명으로 인원을 제한하며, 헌혈 지원자 50인 이상의 교회와 단체는 해당 지역의 혈액원과 한달 전 미리 헌혈 일정을 협의해 헌혈을 진행하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승수 본부장은 “전국 교회와 세밀하게 접근하고 협의해서 교단 산하의 최대한 많은 교우들이 헌혈운동에 동참하도록 독려할 것”이라며, “절실히 혈액이 필요한 현실에서 한국교회가 국가적 위기 극복에 큰 힘을 보태고 지역사회 이미지 제고의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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