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월한 행정, 다음세대 전략, 노후후원금 적립으로 침례교 발전 견인

  • 입력 2021.03.04 08:44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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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총회장 박문수 목사, 이하 침례교)가 2월23일 대전 디딤돌교회에서 110차 회기 교단발전협의회를 열고 교세와 교단 현황을 보고받고 발전방안을 의논하며 침례교의 도약를 소망했다.

이날 교단발전협의회는 사전에 공지한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출입명부 작성, 발열체크, 손소독,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제1부총회장 김인환 목사(함께하는교회)의 사회로 진행된 경건회는 총회 교육부장 김종훈 목사(오산교회)가 기도하고, 사회부장 조성완 목사(새미래교회)가 시편 133편1~3절 성경봉독한 후 총회장 박문수 목사가 ‘연합’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박 총회장은 “연합하며 함께 하나가 되는 것이 현재 우리 교단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위기의 시대에 회개의 복음이 사라졌다고 말하지만 우리만큼은 늘 연합하고 구별되는 삶, 늘 베푸는 삶을 실천하며 가장 선하고 아름다운 모습으로 기억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총회 총무 김일엽 목사의 광고, 증경총회장 배재인 목사(서머나교회)의 축도로 경건회를 마친 후에는 2부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총회 교단 현황에 대해 발표한 김일엽 총무는 제110차 정기총회 등록을 기준으로 교단 행정 통계 현황을 보고했고, 총회와 기관 직원 현황, 기관 후원 현황, 권역교회 현황, 총회비를 통해 적립되고 있는 노후후원금 적립현황 등을 자세히 보고했다.

김 총무는 “총회 행정과 관련해 이전에 비해 많은 변화와 성과들이 있었다는 의견들을 듣고 있어 앞으로 교단 소속 교회와 목회자들이 총회 행정 서비스를 보다 신속하고 정확하게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신뢰받는 총회, 정직한 행정을 추구하는 총회상을 세워나가는데 큰 위로와 격려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진 제110차 회기 사업보고에서는 기관순방 결과 개선안 진행, 정오기도회, 2020침례교 CP(협력선교)성탄헌금, 목회자 자녀 온라인 영성캠프, 피로회복 침례교인 10만명 헌혈운동, 2021 전국침례교회 연합기도회, 지방회와 개교회 분쟁 해결, 총회 및 기관의 연봉제 시행, 총회 사무 전산화, 교세보고서 데이터베이스 구축, 총회비 및 노후후원금 적립현황 데이터베이스 등을 설명했다.

특히 총회 다음세대 육성 추진사항을 보고한 총회 전도부장 손석원 목사(샘깊은교회)는 지난해 진행했던 CP성탄헌금의 취지와 진행과정, 헌금 및 분배현황 등을 설명하며 “이번 CP 사역이 앞으로 침례교단이 다음세대와 미래를 준비하는 초석이 됐다”면서 “앞으로 많은 교회들이 이 CP 사역에 함께 동역하면서 침례교의 본질을 회복하고 침례교 정체성이 충만한 교단으로 세워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다음세대부흥위원회는 △다음세대 전문 사역자 발굴 및 양성 △다음세대 전문 교육자와 교사 양성 △다음세대 영성 회복 △다음세대를 위한 교재 개발 등을 사역 시행방법으로 세웠으며, 구체적으로 조직을 구성하고 이를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총회 주요 기관보고는 교회진흥원(원장 이요섭 목사)과 해외선교회(회장 주민호 선교사)가 각각 기관 사역과 계획에 대해 보고했으며, 총회규약위원회 위원장 홍삼갈 목사(대구교회)가 현 규약의 보완 사항과 향후 임시총회와 정기총회에서 다룰 예정인 규약 수개정에 대해 브리핑했다.

나아가 3부 제안 및 토의 시간에는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미자립교회 지원 방안과 함께 노후후원금 미적립에 대한 입장 등 질의가 이뤄졌고 의견을 나누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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