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1만2000교회 전국적인 기도운동으로 대한민국 일으킨다

  • 입력 2021.03.08 22:08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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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교단인 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이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일으켜 침체된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우겠다는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합동총회는 지난 7일 경기도 의정부 광명교회(최남수 목사)에서 ’2021 Prayer Again 기도회복운동 출범예배‘를 드리고, 6월27일까지 4개월간 전국적인 기도운동을 시작한다고 알렸다.

기도회복운동은 2012년 이후 10년 만에 다시 시작되는 합동 교단의 전통적인 기도집회로, 코로나19로 침체된 교회와 나라에 활력을 불어넣고, 목회자와 성도들의 영적 부흥을 일으킨다는 포부다.

김한성 목사(총회 서기)의 인도로 드려진 출범예배는 송병원 장로(장로부총회장)가 기도하고, 허은 목사(부서기)가 성경봉독한 데 이어 소강석 목사(총회장)가 ’부흥은 기도로 시작된다‘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소 목사는 먼저 “오늘까지 전국 목회자와 성도들이 눈물로 기도했기에 예장합동이 한국교회의 장자교단이자 세계 최대의 장로교단이 됐다”고 기도의 힘을 설파했다.

또한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코로나19로 한국교회 지도자들이 우왕좌왕하는 바람에 교회 생태계마저 초토화됐다. 많은 교회가 영적 답보상태에 있고 자포자기하는 목회자 소식도 들린다”면서 “이런 위기 상황에서 가장 절실한 것은 심령의 부흥이다. 부흥의 역사가 다시 일어나도록 기도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거룩한 소비와 헌신을 하는 ’골수 팬덤‘이 되자”라고 동참을 호소했다.

특별기도 시간에는 정계규 목사(회록서기)와 박석만 장로(회계), 이종철 목사(부회록서기), 홍석환 장로(부회계)가 지도자 부흥, 교회 부흥, 말씀 부흥, 기도 부흥을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출범예배 후 진행된 발대식에서는 소강석 총회장이 2021 Prayer Again 총진행위원장인 최남수 목사와 실무조직위원들에게 기도 깃발을 전달하며 기도회복운동의 개막을 공식화 했다.

최남수 목사는 “담임 목회자들이 강단에서 울며 기도의 제물이 되면 교단은 물론 한국교회의 대부흥의 역사가 다시 온다. 기도의 눈물이 말라가는 이 시대 하나님은 요엘서 2장 말씀처럼 목회자들에게 ‘강단에 올라가서 너의 눈물로 그곳을 적시라’ 명령하신다”라면서 코로나 위기 극복과 교회의 사명 감당을 위한 기도운동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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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은 3월21일부터 6월27일까지 전국 9개 권역을 돌며 9개 거점교회에서 정규예배인 주일 오후예배를 활용하여 방역수칙 준수하에 기도집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이다. 지역별 기도집회는 오는 21일 제주 동홍교회를 시작으로 광주중앙교회(3월 28일), 전주 초청교회(4월 11일), 부산 수영로교회(4월 25일), 대구 반야월교회(5월 9일), 대전 새로남교회(5월 23일), 원주중부교회(6월 13일), 서울 사랑의교회(6월20일), 새에덴교회(6월 27일)로 이어진다.

총무 고영기 목사는 “전국 165개 노회와 1만2000 교회마다 담임 목회자들의 강단기도 운동이 일어난다면 목회자와 강단이 회복되고, 교회와 총회가 말씀과 기도로 살아날 것”이라고 말했다.

예장합동은 고난주간인 오는 29일부터 4월2일까지 교회마다 열리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에 한 주간 담임 목회자들이 강단에 머물면서 기도에 전념하도록 권고했으며, 이를 위해 담임 목회자를 위해 특별히 제작한 강단 기도침낭 2000개를 노회를 통해 배포하여 기도운동에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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