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동 중부협의회 27회기 대표회장 오범열 목사 취임

  • 입력 2021.06.17 20:21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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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장합동(총회장 소강석 목사) 중부협의회 제27회기 정기총회가 17일 안양성산교회에서 열린 가운데 오범열 목사가 회원들의 박수 속에 신임대표회장에 추대됐다.

취임사를 전한 오범열 대표회장은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리면서 “고향 마을 앞에 든든히 서 있는 느티나무처럼 목회에 동역하신 성산교회 장로님과 권사님, 집사님들께 감사드린다”고 각별한 마음을 전했다.

이어 “중부협의회는 강원도와 경기도, 충청남북도, 인천광역시, 대전광역시, 세종특별자치시 7개 지자체가 함께하고 있다. 목사님들과 장로님들이 가진 다양성을 잘 활용하여 통일성으로 결속해냄으로써 총회를 섬기는 동력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특히 “모래알이 흩어져 있을 때는 아무 힘을 낼 수 없지만 서로 잘 뭉쳐져서 벽돌이 되면 집을 건축할 수 있고, 큰 성도 쌓을 수 있다”며 “반드시 다양성에서 통일성을 이룰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역사 속에서 충청도에서 충신들이 많이 나왔듯이 중부협의회가 교단과 한국교회, 하나님 나라의 충신의 역할을 하겠다”고 자임하며 “충청도 사람들은 말없이 일한다. 충청도를 품은 중부협의회답게 조용하게 일하면서 열심히 예수님의 아름다운 모습을 본받아 서번트 리더십으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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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정기총회는 중부협의회 34개 노회 중 25개 노회 125명의 핵심 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회원점명과 회순채택, 전회의록 낭독에 이어 감사보고, 회계보고, 임원선거, 임원교체, 취임패 증정, 신임회장 인사, 공로장 수여, 신안건토의, 폐회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회무에 앞서 드려진 예배는 박춘근 목사(남부전원교회)의 인도로 오범열 목사가 기도했고, 정영교 목사(산본양문교회)가 사도행전 20장24절 성경봉독한 뒤 문세춘 목사(가경제일교회)가 ‘나의 달려갈 길’ 제하의 말씀을 전했다.

문 목사는 “사도바울의 사명은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함’이었다고 기록하고 있다. 창세 전에 택하시고 부르시고 목사와 장로로 세우심으로 지금까지 달려왔다. 우리의 사명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증거하기 위함이어야 한다”며 “하나님의 복음을 위해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않을 정도로 전심을 다해 달려왔는지, 성령님이 함께 달려와 주셨는지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길 원한다”고 말했다.

강의창 장로(가장축복교회)의 헌금기도에 이어 특별기도 시간에는 정진모 목사(한산제일교회)와 김인기 목사(평안교회), 전은풍 장로(춘천제일교회)가 △총회와 총신대학교를 위해 △나라와 민족, 한국교회와 코로나19 치유를 위해 △중부협의회와 세계선교를 위해 기도를 인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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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예배에서는 오정호 목사(새로남교회)와 하귀호 목사(만민교회), 김정훈 목사(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고영기 목사(총회총무), 서만종 목사(호남협의회 대표회장), 전승덕 목사(전 전국영남교직자협의회 대표회장), 김동관 목사(서북지역노회협의회 대표회장), 이규섭 목사(재경호남협의회 대표회장)가 격려사와 축사로 오범열 목사호 중부협의회에 대한 기대와 당부, 축복을 쏟아냈다.

특히 오정호 목사는 “수고하신 박춘근 목사님께 감사드리고, 오범열 목사님께 축하를 전한다. 오 목사님은 내가 진심으로 사랑하는 분이다. 종친의 멤버이기 때문이 아니라 부흥사회를 대표하셨고 총회를 열정적으로 섬기셨다”며 “범상치 않은 해병대 특수부대 출신 오범열 목사님이 깃발을 드셨으니 열정적인 헌신과 지도력으로 전진하여 더욱 새롭고 강하고 은혜로운 중부협의회로 재출발할 것을 축복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오 목사는 “내년에 총신의 정신과 총회의 정신을 수호하기 위해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전진할 것이다. 많은 격려와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출마의사를 공식 언급하여 주목받았다.

각별히 이날 예배에서는 가수 최진희 집사(성산교회)와 김문기 장로(새에덴교회)가 찬양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올리며 예배를 더욱 풍성하게 했다.

오인호 목사(경기남노회 증경노회장)의 환영인사에 이어 고득곤 장로(성산교회)의 교회광고, 신재국 목사(갈보리교회)의 광고, 박춘근 목사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이 자리를 찾아 인사말을 전한 소강석 총회장은 “이번에는 한기총과 한교연, 한교총이 확실하게 거의 하나 될 것이다. 이단 문제도 잘 정리해가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한국교회는 3년에서 5년 내에 큰일난다”며 “탑메시지 탑리더를 세우고 연합해야 한다. 그렇지 못해서 이만큼 예배가 초토화되고 한국교회가 농락당하는 혹독한 대가를 치르고 있다. 이 일을 위해 뛰고 있으니 기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예장합동 중부협의회는 대한민국의 허리를 책임지며 7개 지자체 34개 노회의 연합과 협력으로 하나님 나라 확장에 충성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한국교회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연합과 부흥의 은사를 가진 오범열 목사가 리더십으로 추대됨에 따라 기대와 응원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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