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서대 등 기독교대학들 교육부 일반재정지원 대학 선정

  • 입력 2021.08.20 17:4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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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성서대학교 전경

대한민국 교육부(유은혜 장관)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류방란)이 대학구조개혁위원회(위원장 김규원) 심의를 통해 ‘2021년 대학 기본 역량 진단’ 가결과를 각 대학에 통보했다.

그 결과 일반대학 136개교와 전문대학 97개교가 2022~2024년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됐다.

기독교대학 가운데에는 고신대학교와 나사렛대학교, 백석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성결대학교, 한국성서대학교 등이 일반재정지원 대학에 선정됐다.

교육부는 “2019~2021년 일반재정지원 수준과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대학 현장의 재정지원 확대 요청, 학령인구 감소에 대응한 과감한 자율혁신 및 체질개선 촉진 필요성 등을 고려하여 결정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진단 결과 발표 이후에도 진단 제출자료 등과 관련한 허위 및 과장이 발견된 경우에는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심의를 거쳐 해당 대학을 공개하고, 추가 감점을 적용하거나 일반재정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등 엄중하게 조치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곳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간 (대학)혁신지원사업을 지원받고, 이와 연계하여 자율혁신 및 적정 규모화를 추진한다.

해당 대학들은 2022년 3월까지 여건 및 역량, 발전전략 등을 고려하여 적정 규모화를 포함한 자율혁신계획을 수립·추진하게 된다. 교육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정원을 유연하게 조정할 수 있도록 관련 제도를 개선하고, 적정 규모화 우수대학에 대해서는 일반 재정지원 시 혜택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성서대학교(총장 강우정, 이하 성서대)는 선정된 직후 전체 교직원이 온라인으로 축하 감사예배를 드렸다. 성서대는 2018년 제2기 대학평가에 이어 연속으로 선정되어 축제 분위기다.

강우정 총장은 “일반재정지원 대학으로 선정된 것은 우리의 의가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와 축복의 결과”라며 “우리에게 한반도 복음화의 사명에 매진하라는 메시지”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선정을 계기로 우리 모두 신실한 복음전도자 양육에 최선을 다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대학, 사람도 흠모하는 대학’으로 나아가자”고 독려했다.

한편 유은혜 교육부장관은 “2021년 대학 기본역량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대학들이 코로나19 위기를 극복하고, 자율성에 기반한 혁신을 통해 미래교육을 준비해 나가도록 지원하겠다”면서 “차기 대학 기본역량 진단은 올해 하반기부터 폭넓은 의견수렴, 현장과의 소통·대화, 정책연구 등을 진행해서 대학의 질적 도약과 동반 성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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