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성시화 22개 시군 교회에 ‘포괄적 차별금지법’ 현수막 설치키로

  • 입력 2021.08.23 08:40
  • 기자명 임경래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0.jpg

전남성시화운동본부(대표회장 이명운 목사, 이하 전남성시화)가 20일 우리목포교회(이정태 목사)에서 임원회를 열고 22개 시군 교회에 건강가정기본법과 포괄적 차별금지법 반대 및 철회를 촉구하는 현수막을 설치하기로 했다.

전남성시화는 이날 임원회에서 포괄적 차별금지법안 및 평등법안,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의 ‘성적지향’, ‘성별’의 정의를 ‘여성과 남성 그 외의 분류하기 어려운 성’으로 한 것과 다양한 가족형태 인정 등의 독소조항을 지적하며 반대를 결의했다.

대표회장 이명운 목사는 “노동, 장애 등 이미 개별적 차별금지법이 20여 개가 제정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포괄적 차별금지법을 제정하려는 것은 과잉입법”이라고 비판하고 “특히 헌법 제36조 1에는 남자와 여자라는 양성에 기초한 혼인을 담고 있는데, 제3의 성을 인정하려는 것은 위헌적이다. 전남지역 국회의원들에게 법안의 문제점을 적극 설명하고 법안에 찬성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세계성시화운동본부 사무총장 김철영 목사는 “한국교회는 창조질서를 거스르는 동성애 동성결혼을 반대하고 있다”며 “또한 한국교회 95퍼센트를 차지하고 있는 교단이 참여하고 있는 한국교회총연합이 지난해 8월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우리 국민의 70퍼센트가 포괄적 차별금지법안에 반대 의견을 표명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어 “국회는 사회적 합의가 이루어지지 않은 법안을 무리하게 밀어붙여 사회적 갈등을 야기하지 말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한편 전남성시화운동본부는 전남의 22개 시군 교회들에 동성애 동성혼 차별금지법안(평등법안) 반대와 철회 그리고 건강가정기본법 개정안 반대 문구를 담은 현수막을 설치하고, 지역교회들을 통해 도민들에게 홍보물을 배포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내년 3월 치러지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6월 치러지는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 투표참여 및 공명선거 캠페인 전개와 함께 후보들에게 동성애 동성혼 문제, 생명존중, 저출산 등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한 정책을 질의하기로 했다.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