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동방송 ‘소망의 기도’ 생방송중 투병중인 선교사 위한 실시간 모금 화제

  • 입력 2021.09.05 20: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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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방송 중보기도 프로그램 ‘소망의 기도’ 방송 중에 코로나로 투병중인 선교사를 향한 도움의 손길들이 실시간으로 모아져 화제다.

9월1일 ‘회복시키소서!’라는 제목으로 오전 9시부터 12시까지 3시간 동안 전국 13개 극동방송을 통해 ‘소망의 기도’가 생방송되고 있던 때, 남아프리카공화국 유해숙 선교사의 긴급기도 요청이 접수됐다.

“저와 제 남편 이원준 선교사가 남아프리카 공화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중 코로나19에 걸려 25일 동안 치료를 받다가 그곳에서 더 이상 치료가 안 되어 지난 7월 한국으로 급히 입국했다”면서 기도를 요청하는 내용이었다.

유 선교사는 “남편 이원준 선교사는 폐 섬유화로 인해 폐의 70%가 손상을 입었고, 저는 30%의 폐가 손상을 입었다. 저는 지금 완치 판정을 받았지만, 남편은 현재 중환자실에 계속 입원중”이라며 “빠른 회복과 눈덩이처럼 늘어나는 치료비를 주님께서 채워주시기를, 다시 회복되어 사역할 수 있도록 중보기도를 부탁한다”고 요청했다.

이와 같은 안타까운 사연에 극동방송 청취자들이 자발적으로 모금을 시작하여 1800만원의 치료비가 모아졌다.

이튿날 김장환 목사는 유해숙 선교사를 만나 격려하며 후원비 1800만원 전액을 직접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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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장환 목사는 “오늘 소망의 기도 전국 특별 생방송을 위해 저부터 기도해야겠다는 생각에 이른 새벽부터 일찍 일어나 기도했다. 바쁜 일정으로 피곤했지만 새벽 2시30분에 기상해 오늘의 이 귀한 생방송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한국의 교회들, 이 사회, 그리고 나라의 회복이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느낀다. 우리는 정신 차리고 깨어 기도해야 한다”며 “특별 생방송을 통해 이 땅의 성도들의 회복을 위해 다 함께 기도로 마음을 모아야겠다 싶어 자리를 마련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이날 3시간 동안 진행된 ‘소망의 기도’는 전국에서 회복이 절실한 성도들이 전화로 기도제목을 나누고, 목회자들의 뜨거운 기도를 받으며 은혜 충만한 시간으로 채워졌다. 프로그램에서는 김장환 목사 외에도 신기중앙교회 이희우 목사, 부산포도원교회 김문훈 목사, 예수중앙교회 송성규 목사, 북일교회 김익신 원로목사 등 여러 목회자들이 함께 기도했다.

특히 극동방송은 생방송에 연결되지 못한 기도제목들도 모두 접수받아 기도를 받도록 도왔으며, 극동방송 중보기도 앱 ‘Pray Solution’을 통해서도 기도제목을 접수하여 극동방송 중보기도팀과 함께 성도들의 회복을 위해 간절히 기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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