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출판문화수호운동 계간지 ‘울타리’ 창간

  • 입력 2021.09.07 14:06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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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출판문화수호운동 계간지 ‘울타리’ 창간.jpg

한국출판문화수호운동과 울타리글벗문학마을(기획총책 심혁창)이 전자문명에 사그라드는 출판문화를 지키자는 의미에서 스마트북 무크지 <울타리>를 창간했다고 밝혔다.

스마트폰은 현대인의 필수품이 된지 오래다. 이제는 스마트폰이 없는 생활은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면서 현대인이 책을 멀리하게 된 것도 부인할 수 없다.

시대의 흐름과 변화를 역행할 수는 없다. 정부에서는 영화와 연극, 풍물, 탈춤 등에는 억 단위의 지원을 쏟아내지만 정작 문화예술의 근간인 ‘출판문화’에는 미미한 수준이다.

한국출판문화수호운동은 “사람들이 책을 가까이하게 하자는 뜻으로 출판문화수호운동을 펼치며, 스마트폰에 빠진 사람이라도 남자는 포켓에, 여자는 핸드백에 스마트북을 가지고 다니다보면 자연스레 읽게 될 것이고, 더불어 다른 책도 찾아 읽을 것이라는 믿음에서 <울타리>를 보급한다”면서 “큰 대포알도 작은 공이가 뇌관을 쳐야 하듯, 이 작은 <울타리>가 출판문화 발전에 공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개개인에게 삶의 지혜와 용기와 희망을 줄 수 있는 작은 책 스마트북 <울타리>가 한국 출판계와 문학인들에게 기폭제가 됨은 물론 전자 문명의 희생이 된 샘터를 읽는 것처럼 모든 사람이 사랑하고 지혜를 얻을 수 있는 자양분이 될 것으로 믿는다”고 했다.

스마트 핸드북 <울타리>의 수록내용을 보면 △감동적인 글 3편 △추억의 명시(김소월 편) △시조시인(황진이와 화담) △詩人(이순신 장군) △현대시(김소엽, 성용애, 정태광) △수필(허숭실, 황계정) △칼럼(꼰대와 90년생 최명덕) △콩트(사장님의 구두 손경형) △동화(잉꼬네집 부엉이 심혁창) △스마트소설(어머니를 팝니다 이건숙) △항일투쟁사(김좌진과 한민회 최용학) △명작 읽기(홀로코스트) △교육동화(정직이 죄라니 이병희) △6.25수난기(뜸부기 정연웅) △여행기(안데르센 기념관 탐방 심혁창) △세계명언(인생론 톨스토이) 등 한국 출판 문화계 중진들의 글들이 수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유머, 밥 △스마트폰이 인체에 미치는 영향 △잘못 쓰는 일본말 △카카오 톡 줄임 문자 △사자숙어 △외국어 한마디(영어, 일어, 중국어) △탈무드 격언 등 유익한 글이 실려 있다.

스마트북 울타리는 계간으로 발행되며 수록될 작품들은 엄정한 심사를 거쳐 진행된다. 무크지 포켓용(10×170cm)으로 제작됐으며, 160쪽에 가격은 6000원이다. 전국 교보문고와 영풍문고, 교문사, 인터파크, 알라딘 등 전국 유명서점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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