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미션-중도보수교육감후보연대 정책협약 맺어

  • 입력 2022.05.25 21:53
  • 기자명 임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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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학미션 “조전혁 후보, 교육감 출마자중 기독교 교육에 대한 이해도 가장 높아”

조전혁 후보 “사학 설립 이념 온전히 펼칠 수 있도록 하겠다”

사학법인 미션네트워크(이사장 이재훈, 이하 사학미션)가 5월25일 ‘중도보수교육감후보연대’와 정책협약을 맺고 교육의 선택권 보장과 자율성 구현, 다양성 실현을 위한 연구와 활동을 함께하기로 했다.

사학미션은 전국 468개 기독교 사학의 협의체이고, 중도보수교육감후보연대는 전국 11개 시도 중도보수 교육감 후보들이 함께하는 단체이기에 양측의 협약은 상당한 시너지를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사학미션 함승수 사무총장은 “교육은 백년지대계로서 나라 발전의 초석이며 국가의 미래를 개척하는 희망의 원천이 된다는 점에서 교육에 대한 확고한 비전을 가진 좋은 교육감이 선출되도록 역할을 담당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교육감 조전혁 후보는 “대한민국 교육의 근대화에 기독교가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기독교 사학들이 이 나라의 교육 발전을 이끌며 수많은 인재들을 키워냈다”며 “건강한 사학을 만들려는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해주는 것이 교육감의 역할이라 생각한다. 사학의 설립 이념과 목적을 존중하며 그 뜻을 온전히 펼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에서 이들은 ‘교육 선택권’과 관련해 학생과 학부모들은 자신의 가치관과 신념, 재능에 따라 교육받을 수 있어야 한다면서 ‘학교선택제’와 ‘교육바우처’ 제도를 제시했다.

아울러 ‘사립학교 진흥 방안’에 대해서도 조명한 사학미션은 “오늘날 준공립화된 사립학교의 정체성과 본질을 회복하기 위해 사학공영화 정책이 아닌 사학다운 사립학교가 되도록 자율성을 확대해야 한다”면서 “특히 학생의 종교적 인권과 학교의 종교교육을 위해 학생 스스로 원치 않는 종교계 학교에 배정되지 않도록 하는 회피권과 중도에 전학할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창의적 교육, 전인적 인성교육, 통합 교육 등 교육의 수평적 다양성을 강조하면서 “다양한 건학이념과 교육과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자사고와 특목고는 존치하되, 수평적 다양성을 취지로 한 제도로 수정해야 한다”고 제시했으며, 미인가 대안학교들에 대한 학력 인정방안과 재정지원의 필요성도 덧붙였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사학미션에서 함승수 사무총장과 중도보수교육감후보연대에서 조전혁 후보가 함께했다. 사학미션은 전국 17개 시도 교육감 선거 출마자 전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책질의 결과 조전혁 후보가 기독교 가치 및 기독교 교육에 대한 이해도가 가장 높았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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