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호 칼럼]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라(잠언 23:10~11)

  • 입력 2022.06.30 17:14
  • 기자명 컵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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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정호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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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교회 담임목사

 

 

 

“옛 지계석을 옮기지 말며 외로운 자식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어다 대저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너를 대적하사 그 원을 펴시리라”

“자기 지계석을 지키란 말씀이다”

“지계석”이란 하나님께서 자기와 자기 가족의 생존을 위한 주권과 소유권의 경계를 표시한 돌을 말한다. 자기와 가족이 살 수 있는 집, 직장, 사업체, 노후를 위한 은퇴금 등을 지키는 것이다. 지키란 말은 항상 침범할 대적이 주위에 있단 말씀이다. 첫 아담부부는 에덴동산이라는 자기 분깃을 지키지 못함으로 멸망했다. 고로 “남의 빚의 보증이 되지말라”(잠 22:26, 6:1)하셨으니 자기 지계석이 침범될 수 있기 때문이다. 물질보다 사람관계가 더 중요하지 않나 할수 있지만 자기와 가족과의 관계는 더 중요하다. 보증을 서도 본인이나 보증한 자가 보증액을 감당할 만하여 지계석이 손상을 입지 않을 능력자라면 설 수 있다. 김○○씨가 본인에게 자문을 구하기를 매제가 사업을 하는데 연대보증을 서달라 하는데 거절하기도 그렇고 곤란한데 어떡했으면 좋겠느냐는 것이다. “그래 연대보증을 서줄테니 자네 사업이 반드시 잘된다는 보장 없고 만약 실패할 때는 부모님과 부부, 자식이 길바닥에 나앉을 때 자네 책임진다면 서주겠네” 하니 자기 동생에게 가서 달라 하니 덜컥 서주어 그 집이 경매되어 비참케 되었다.

“타인의 지계석을 침범하지 말란 말씀이다”

그 이웃의 지계표를 옮기는 자는 저주를 받을 것이니라(신 27:17). 외로운 자의 밭을 침범하지 말지니라 대저 그들의 구속자는 강하시니 너를 대적하사 그 원을 펴시리라” (10~11) 그 이웃의 지계석을 침범하거나 특히 외로운 자 즉 힘없는 고아, 과부, 가난한 자, 자기 수하에 있는 자들의 지계석을 침범하여 해를 끼치면 전능하신 하나님이 대적으로 여기시고 저주하신단 말씀이다. 고로 이웃의 지계석을 침범하면 기도도 예배도 하나님께 상달 안됨으로 “그러므로 예 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 들을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마 5:23~24) 결혼을 앞둔 어떤 청년이 수년간 근검절약하여 저축한 전세자금을 형이 사업자금으로 잠깐 빌렸다 줄테니 달라할 때 덜컥 주어 지계석을 지키지 못하고 타의 지계석을 침범함으로 저주를 받아 비참하게 되었고 교통사고로 즉사하였다.

“성도는 보증할 수 있는 사업을 하라”

은행이나 그룹 회사들이 돈을 줄 때 근저당하고 이중 삼중 보증인을 세우고 주지 않는가. 고로 성도는 박리라도 현금치기 사업을 고수해야 한다. 현금주고 외상으로 깔아놓는 사업은 앞으로 남고 뒤로 까먹는 장사는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특히 지계석을 허물어 사업하지 말아야 한다. 다 성공할 수 없다. 내가 잘 아는 ㅇㅇ씨는 은퇴금을 옛날에 ㅇㅇ억 을 받았는데 사위가 부동산업을 하는데 ‘장인어른 빌려주면 큰 이윤 붙여드리겠습니다’ 했다. 그것은 서로가 망하는 거로 절대 하지말라 준 자도 빌려쓴 자도 망한다 하였으나 듣지 않고 빌려줬다가 다 까먹고 그 부인이 요양사 일을 해서 먹고사는 처지가 되었다. 성도는 지계석을 지키지 못했거나 남의 지계석을 침범했으면 ‘주여! 내가 모르고 그랬으니 용서하세요’ 철저히 회개하면 저주가 물러간다. 또한 성도는 자기 지계석을 잘 지킬뿐 아니라 타인의 지계석을 보호하는 자 되어야 복을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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